소소한 일상을 소설 읽어주듯 풀어주는 잔잔한 연극이었습니다.
보고나서는 조용했던 제 마음이 좋아서.. 시끄러운 밖으로 나가기가 싫어졌어요 ㅎㅎ
하지만 공연장을 나오자마자 시끄러운 대학로 거리덕분에 또 현실로 돌아왔네요.
공연을 보는동안 조금씩 빠져들어
고요해지다 조용히 눈물흘리고, 차분해진 마음으로
집에있는 엄마를 생각해봤습니다.
아무튼
어렵지 않고, 요란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유치하지도 않은
조용히 빠져들 수 있었던 좋은 연극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혼자보는걸 추천드리고
특별한 날 보다는 일상생활 하시다가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추천합니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결국 떠나보내야 했던 사람들이 생각났다.
나는 그들을 다시 만나지 못했고, 결국 그 말을 전하지 못했다.
그 안타까움이 그대로 떠올라서 마음이 아팠다.
아니, 애초부터 말을 꺼내 보지도 못했던 것이 너무나 후회스러웠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말을 하다가 이을 수가 없다.
이런 소극장 공연들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
"하다 만 말" (원작:윤성희 각본,연출:김지은 무대디잔인:이상수 출연:정종훈, 한혜수, 정현기, 진영선, 박선혜, 선승수 제작:극단 비행술 극장:소극장 혜화당 별점:★★★★☆)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공연을 한 편 보았다. 먼저 무대는 끝 쪽에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진 미니어처가 놓여져 있다. 이 공연 소품이 인상적이고 활용도 잘 하였다. 하수쪽에 있는 작은 모니터의 영상도 깨알같은 재미를 준다. 내용은 할아버지, 아빠, 엄마, 오빠, 딸로 이루어진 평범한 가족 얘기이다. 그러나, 극의 후반부에 있는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애처롭다.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공연을 보시길 바란다. 결말을 좀 더 다음으면 훌륭한 작품이 될 거 같다. 다음 작품이 궁금해지는 극단 비행술이다.
처음에는 지루했습니다.
그게 반전이 있을 이야기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여운이 남는 연극입니다.
더 좋은 극장에서 올려졌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소설 원작이라 그런지 내레이션이 소설을 읽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진짜 마지막 장면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더군요 느낀점이 참 많았던 연극이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연극이기도했구요 못보신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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