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일 목요일 관람했습니다.

이번에 수학여행 코스를 짜면서 예전에 와이프와 연애할때 관람했던 좋은 기억이 있어 아이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전답사를 다녀왔었습니다.

수학여행이지만 우리반에는 학생이 2명이라 학생2명과 저 이렇게 3명 밖에 되지 않는 소규모 여행이였습니다. 답사때는 아직 10월 공연 일정이 나와있지 않아서 연락처를 남기고 돌아왔는데 친절히 공연을 전화로 알려주시고 수시로 연락을 주시면서 자리도 좋은 자리로 배졍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아이들에게 이번 수학여행 중 가장 좋았던 코스가 어디인지 물었는데
두녀석다 연극을 본 것이 가장 좋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소리(?)누나가 너무 재미있었다고 계속 반복해서 말하더라고요.

감사한마음에 글을 적다보니 공연이야기가 하나도 없네요... 제가 많은 연극을 본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20편은 본것 같은데 대부분이 재미 위주였어요. 그런데 이 공연은 재미와 감동 그리고 반전까지 있어서 아주 신선했습니다. 평일 오후라 관객이 많지 않았는데 배우분들이 아주 최선을 다해서 연기를 해주셔서 감동이였습니다.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와 할머니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서 혼났네요.(아이들 모르게 눈물 훔치면서 봤네요.)

앞으로도 좋은 공연 계속 부탁드리고 시간나면 또 보러가겠습니다. 배우분들 관계자 분들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