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樂! 소리 나는 언어의 액션이 펼쳐진다.반락은 ‘소반 반盤’자에 ‘즐길 락樂’자를 붙여 ‘음반을 즐긴다’라는 의미로, 고음반 명사의 ‘제 스스로 깊어진’ 소리인생과 기필코 찾아낸 우리시대 마지막 한 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리이다.발품으로 명품을 찾은 여행담과 그 마지막 단서로 잃어버린 소리의 역사를 복원해가는 이야기가 담긴 가공할 시간이 압축된 우리 소리의 눈 대목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이다.

2010년 시작 된 반락(盤樂)은 7년간 16명의 고음반 명사들이 출연하여 21장의 복각 음반을 출반하며, 잃어버린 음악사의 간극을 메워가는 노정기(路程記)였다. 올해에는 7년간 출연하였던 출연자 9인이 기필코 찾아낸 마지막 한 장을 들고 다시 무대에 올라 판소리부터 대중가요까지 고음반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4시간 릴레이 강연을 펼친다.

노재명 음반 속 명창을 형상화한 판소리 설치미술
박성서 뮤레카. From 1945~ '시대를 읽는 코드, 대중가요-손석우 멜로디를 돌아보다‘
배연형 동풍가냐, 몽중가냐
양정환 창부타령의 무대소리, 어정소리
이규호 판소리는 성음 놀음이다
이준희 전후 명동의 전설, <세월이 가면>
이진원 최승희, <이태리의 정원>을 부르다
정창관 ‘1857년 포노토그라프와 1877년 틴포일유성기에 담은 아리랑’
최상일 터키 산악지대 야일라의 민속음악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