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나름 자주 본다고 생각했는데..스타위주로 찾아본것같아요..
이번연극은..우리 학생이 표를 구해줘서...본건데..
완전...감동이었습니다...
사진도 찍어주시고...
정말..정말..보는 내내 훌쩍거리면서..눈물 참느라고...죽는 줄 알았어요..
연기를 너무 너무너무너무 잘하셔서...아니...연기같지 않아서..얼마나 슬프던지..감동이었습니다..

오늘 수업내내 동치미..홍보대사로...학생들에게 홍보했어요^^
우리 학생들이 꼭..동치미 개막하면 가서 직접 관람했으면 하네요..

사실 앵콜공연이란 것에 혹해서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갔었더랬습니다.

헌데 극장에 발을 들이는 순간 이미 객석을 전부 메운 것도 모자라,
입구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헤매는 저와 같은 분이 많은 것을 보고 생각치 못한 상황이서
적잖이 놀랐습니다.
다행이도 마음씨 고우신 어느 한 아주머니께서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친구와 함께 편히 볼 수 있었지요^^

어머니 역을 맞은 배우분은 분명히 젊은여성인 듯한데,
너무 자연스런 할머니 연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역의 속사포 같은 위트 섞인 입담도 역시 최고였구요^^

시간이 흘러갈 수록 내용에 몰입되어.. 지금도 또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어찌보면 우리 주위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얘기였기 때문에
더 크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일흔을 넘기신 아버지를 두고 있지만,
사춘기 이후로 늘 아버지와 그다지 살가운 사이가 아니었던
저로서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니에게도 마찬가지로 지금껏 부모님을 이해 해보려는 생각을
과연 얼마나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진지한지는 모르겠지만, 진지해질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극중 어머니의 캐릭.. 이 사실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전 아직 미혼이지만, 결혼해서 나중에 나이가 들어 할머니가 되면,
꼭 저런 모습으로 늙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현모양처? 저의 소망중에 하나인..ㅎㅎ
캐릭뿐 아니라 그분 연기에 빠져서, 나중에 사진촬영때 그분이
짧게 건네는 말에 대답을 하려 얼굴을 마주쳤을때 또 울뻔 할 정도였으니^^;;
아무튼 요즘 대학로에 무수히 많은 연극과 공연들이 쏟아져 나오고는 있지만,
사실 질보단 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가끔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가슴 따뜻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래만에 원없이 울어봤습니다.^^

앞으로도 훌륭하고 좋은 연극 많이 하시길 바랄게요^^
늘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 윤진희

공연.. 나름 자주 본다고 생각했는데..스타위주로 찾아본것같아요..
이번연극은..우리 학생이 표를 구해줘서...본건데..
완전...감동이었습니다...
사진도 찍어주시고...
정말..정말..보는 내내 훌쩍거리면서..눈물 참느라고...죽는 줄 알았어요..
연기를 너무 너무너무너무 잘하셔서...아니...연기같지 않아서..얼마나 슬프던지..감동이었습니다..

오늘 수업내내 동치미..홍보대사로...학생들에게 홍보했어요^^
우리 학생들이 꼭..동치미 개막하면 가서 직접 관람했으면 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__)

---------------------- 헤라 2009.08.24 21:31

이렇게 많이 울고 뼈저리게 무언가를 느끼게 해준 연극 1호입니다.
이런연극이 있어 자꾸 연극을 찾게 되는것 같아요...
연극 정말 잘 보았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9월 9일 또 다시 연극 개막하면 가족들과 한번가겠습니다.


-------------------- loveYou 2009.08.24 12:15

8월 23일 남친이랑 펑펑울다가 웃기도 웃고
많은 연극을 봤지만 정말 울음바다로 만든 연극은 동치미가 1호예요..ㅠㅠ
연ㄱㅣ도 모두 좋았구요-
전혀 내용이 무겁지도 않고-
눈물 없으신분도 정말 많이 울꺼예요-
웃긴부분도 많아요..

정말 진심으로 강추 합니다.
9월9일 다시 개편(?)해서 앵콜공연한다고하더라구요..
제가 본 날이 마지막날이였거든요..
남친이랑 봐서도 좋았구요
가족이랑 와도 정말 가족애가 돈돈해질거같아요~
불효자들 가시면 정말 많이 느끼고 오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