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오페라라 걱정 많이했는데 건물자체가 낡고 오래돼서 시설은 좋은편이 아니였지만 ㅠㅠ 그래도 배우분들 전부 노래도 너무 잘 하시고 내용도 재밌어서 잘 봤네요 ㅎㅎ
다만 자막이 요새 최신 유행어같은거 쓰시고 하는데 조금 보기 불편했네요... 아무리 유행을 따라간다고 하지만 공식적인 자막은 전 연령대가 알아보기 쉽게 쓰시는게 맞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2층 좌석도 제가 예매할 땐 중간 앞쪽좌석밖에 남아있지 않았는데 공연장 들어가니 양옆하고 뒤쪽좌석이 다 비어있더라구요.. 초대석인가 싶었는데 앞쪽좌석이 제일 무대가 안보이더라구요ㅠㅠ 초대석으로 자리를 빼놓으신건지 모르겠지만 돈주고 티켓 산 사람들이 제일 안보이는 자리에 앉아야하는게 좀 그랬네요ㅠㅠ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음악과 배우들의 연기 모두 좋았습니다
세트나 연출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전개 속에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약간의 현대적 코미디 요소를 더해 재미있게 감사했습니다
특히 바르톨로 캐릭터를 미워하지 못하게 끔 인간적인 모습으로 연기해주셔서 인상깊었습니다. 피가로 역할하신 배우님의 연기와 노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전체적인 배우들의 음향이 오케스트라 소리보다 작아서 제대로 들리지 않았던 부분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특히 가정부역할하신분의 성향이 작으셔서 가사전달이나 음향전달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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