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리얼리즘 뮤지컬..
배우, 음악, 무대 모든 면에서 사람들을 확 사로잡는 화려함은 없지만, 배우들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잔잔하고 깊은 감동과, 이 시대 뮤지컬, 더 나아가 예술을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실제적인 고민을 담아내려고 한 부분을 느낄 수 있었던 듯 하다.
'자신'의 진짜 생각과 느낌, 고민을 무대 위에서 표현하고 그것을 또 노래로 담아내기에는 조금 "젊은" 배우들이 아니었을까 하는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추운 날 어쿠스틱 연주와 노래, 따스함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었던 것 같다^^
어쿠스틱이라는 뮤지컬에 대해 참신한 소재로 극적 흥미뿐만 아니라 음악에서도 흥미를 느낄 수있는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파마 프로덕션의 모든 공연을 관람해봤지만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은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다음에도 멋진 공연 부탁합니다!
'오프'라는 말대로 뮤지컬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뒷얘기(정확히 말하면 사운드쪽)입니다.
코믹 위주의 뮤지컬만 봐 왔던터라 초반에는 약간의 실망과 지루함이 있었지만 주인공들의 대화중 '가볍고 웃긴 뮤지컬만 사람들이 찾는다'라는 말을 듣고 마음이 찔리면서 그때부터 집중해서 봤더니 점점 빠져들게 됐습니다.
주인공들이 계획한 뮤지컬대로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힘든 '관계'를 주인공들 사이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중간중간 분위기가 너무 처진다 싶을쯤에 음악감독 역활의 여조연?의 코믹한 모습도 적당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클라이맥스 부분이 가장 감동적이었습니다. 1월 1일에 봤는데 새해초를 맞아 희망, 도전..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올해 처음 본 공연인데 느낌 너무 좋았어요 ^^
잔잔하며서도 힘있는 피아노와 기타의 조합,
그리고 실감나는 배우분들의 연기와 가창력,
너무 복잡하지도 꾸민것같지도 않은 구성 !!
다 좋네요 ㅎㅎ
신선한 음악... 연기력 연출 이런면에선 별점 5개를 주고싶었으나
약간은 난해하고 끝마무리가 살짝 부족한 느낌의 뮤지컬...
인터파크에서 예매하고 처음가봤는데 봉투에 넣어서 표를 주시니 뽀나스 받는 느낌~
잘 보고왓씁니다....
담에 또 예약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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