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가수 겸 책방주인 요조의 콘서트를 다녀왔다.
한때 요조의 음악만 들었을 정도로 요조의 음색과 노래를 좋아한다.
서울에서 책방을 열었을때에도 몇번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는 가수와 책방 주인을 오가며, 노래와 책 이야기를 번갈아 가면서 진행되었다.
요조가 이번에 책을 출판했는데, 책방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일화와 생각들을 펼쳐낸 ‘오늘도 무사’라는 제목의 책이다.
(공연 이름도 책 제목과 같다)

공연 중간에 일렉기타 스피커가 작동을 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침착한 성격의 요조 답게 당황하지 않고 공연을 진행했다.
(사건의 중심 일렉, 사건의 왼편 베이스, ...)

아직 요조의 음반을 다 모으지 못해서 듣지 못했던 노래도 많이 듣고,
발표하지 않은 새 노래도 들을수 있었던 즐거운 공연이었다.

공연 후 팬 사인회 같은 요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없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조만간 제주도의 책방에 방문해 볼 생각이다.

오늘도 당신을 무사하게 하는것은 무엇인가요?

오랜만에 넘 편한공연이었어요. 처음에 왜 why라는 단어가 무섭다고하셨는데 제주방언으로 무사가 왜라는 뜻이란말들었을때 소~오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