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는길,
항상 눈에 밟히던 그 포스터에 다가갔다.
인디뮤직 페스티벌?

인디밴드가 보고싶다기보단
그들의 음악이 듣고싶다기보단
단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워서
뭔가 소중한 경험을 만들고싶어서
그 정도의 흥미였을것이다.
망설였다.
나에게는 처음이였다.
어떤 공연에 참가한다는것은.
옷도 예쁘게 입어야할것 같았고
나이도 조금은 신경쓰였다.

용기를 내서 참가한 그들의 공연은
날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설레고 신나고...
그 시간이 너무 행복해서...

이런 세상도 있구나 싶었다.
이렇게 즐거울 수도 있는거구나
세상이란게 살만한 곳이구나...
삶에, 의욕이 없었던 내겐
단순한 공연 그 이상의
자극제로 내게 다가왔다.

항상 처음이 중요한데,
난 그들로 인해서 인디밴드에 대해 관심을 갖게되었고
그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게되었다.

감사한다.
날 그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모든것들에게.
모든 사람들에게.

국카스텐 아침 완전 좋았어요ㅋㅋㅋㅋ
국카스텐 라이브 처음 듣는데
씨디에서는 느끼지 못한 괴기스러움이 막
불행해질 것 같은 포스가
다른 팀들도 즐거운 연주 해주셨어요
마지막에 광주 인디 합동 공연 있었는데
왠지 화목한 분위기?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한 것 같아요
사람들도 과격하지 않게 놀고
클럽에서 하니 분위기 되게 좋았어요
근데 원래 클럽에서는 마실 것 안 파나요?
혹은 무료 제공이라거나
목이 말라서 마트에 왔다리 갔다리 했어요
아무튼
광주 인디 만세 야호

광주인디뮤직페스티벌을 처음다녀왔는데요
너무재밌었어요 ㅠㅠ
열기가 대단했구요..
네버마인드가 덥더라구요 ㅜㅜ
그것만빼면 정말 최~고의무대였어요!
내년에도 또 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