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작곡가들과 나란히 섰던 작곡가 ‘윤이상’ 미국 뉴욕 브루클린 음악원의 음악당 건물 로비 벽면에는 이 학교 교수진이 선정한 '사상 최고의 음악가' 44명의 이름이 동판에 새겨져 있다. 이 중 20세기에 활동한 작곡가는 조지 거쉬인, 벨라 바르토크,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그리고 한국인 '윤이상' 뿐이다. '윤이상'은 생존 당시 '현존하는 유럽의 5대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금도 독일에서는 '윤이상'을 '유럽 최고의 음악가'로 추앙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의 조국-대한민국에는 그의 업적이 잘 알려져 ..

서곡- 교향곡 4번 <암흑 속에서 노래하다> 베를린의 어느 작곡가의 작업실. 작곡가는 어머니를 그리며 사모곡 작곡에 여념이 없다. 순간 그의 작업실로 찾아오는 낯선 존재! 그는 빛바랜 작곡가의 어머니 사진을 꺼내 보여 주며 작곡가와 함께 여행을 권유한다. “대체 어디로 가자는 건가?” “베를린, 1967년 입니다.” 낮선 존재에 대한 부담에 작곡가는 여행을 주저 하지만 무엇인가 모르는 힘에 무대는 백색으로 바뀌면서, 둘의 여행은 시작된다. “나이 사십이 다 돼 처자식 고국에 놔두고 음악 하겠다고 유학 간 분입니다. 세계 음악가들과 당당히 겨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