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웃고, 즐기고-
정말 최고의 연극!
그들만의 유쾌한 셰익스피어 이야기.
셰익스피어의 모든 것을
그달만의 색으로 표현했다는것,
세명의 남자가 펼치는 유쾌한 이야기.
뭐, 그들과 우리의 웃음의 코드가 약간 달랐을 수도 있지만
셰익스피어, 란 공통 분모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거!
그 많은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을
3명의 배우만 나와서 연기를 한다는 것이 참 신기했는데..
비극, 희극, 역사극을 풀어가는 방식도 신선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햄릿>을 할 때,
오필리어의 내면상태를 전체 관객이 참여해서 배우들과 만들어가는 것도 좋았어요ㅋ
셰익스피어의 주옥같은 작품들..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도 있고
못 읽어본 작품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을 97분만에 단 3명이 코메디로
쉽게 다가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공연이였습니다.
물론 영어를 알아들으실 수 있는 분이시라면 더 재미있으실듯~
코메디를 자막으로 보면 그 뉘앙스를 이해하기 힘들 때도 있으니까요!
정말 재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자막도 있고 또 아주 영어에 문외한은 아니지만
그래도 영어 연극이라고 해서 살짝 긴장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보는데 큰 무리가 없더군요.
코미디인지라 정서는 살짝 다를지 몰라도
요즘같이 미드도 실시간으로 다운 받아 볼 수 있고
오랜 시간 할리웃 영화를 보고 살아왔던지라 그네들의 정서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 공연에 맞게 각색한 노력도 높이 사고 싶네요.
다만 북한이나 김정일을 나쁘게만 말하는 듯한 부분들은 좀 아쉬웠습니다.
아무리 남북한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라 해도
전 북한이 나쁘기만 한, 남의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문화에 있어 언어는 정말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하루였습니다.
코메디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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