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연극 달을 보고 산지기 황경엽 옛적 이야기 속에서는 가난한 형제가 서로의 형편이 염려되어 달 가린 밤에 양식을 몰래 가져다 주다 구름 벗긴 달로 인해 마주하게되어 놀랍고 고마워 얼싸안고 울었다는데 그 달 을 비극으로 설정하여 제목 삼아 내건 연극판인 대학로 소나무길 후암 스테이지에서 오늘 내가 왜 속울음 넘겨야 했는지 감동을 제대로 받긴 했는가 봅니다 아는 이의 권유로 작가가 유시민이란 유명인이라기에 당겨 보게 되어 대충 줄거리를 꿰고 자리에 앉았지만 탄탄한 연출에 재기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금새 영극에 몰입하게되어 메마른 감성의 두레박 가득 우물물 채워져 울꺽 피 토하듯 전율이 왔기에 시 한편쯤은 너끈히 건져볼 수 있겠습니다 무거우면서도 재기발랄하고 심각하면서도 위트가 넘쳐나기에 눈물과 웃음을 끊임없이 잇대어가기에 소 한마리 잡아 동네잔치하듯 지나가는 나그네도 불러들여 나눠 먹으며 조금은 착해져서 주위를 챙겨보며 한번쯤은 정의와 평등과 자유라는 단어의 의미를 곱씹어보게 되었네요 치열한 경쟁에서도 배려하며 위로하며 복돋워 길동무 함께 해 나가리라 결심 새롭게 하게 만드는 대단한 영극을 보고 왔으니 참 유익한 하루,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네 * 2019, 5, 5 일 4시 공연을 보고

장점과 단점이 극명했던 연극같습니다
늘어지는 부분 없이 스피디한 스토리 전개가 좋았고 의외로 젊은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쉴새없는 등장과 퀵체인지에도 열연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좋았습니다만 배우들간 잔실수들이 그냥 넘기기엔 조금 드문드문 계속 나왔고
백스테이지 소음이 있고,특히 오퍼레이터는 문제가 좀 있어보였습니다. 듣기 좋은 음악이 나오는것도 아닌데 음향이 귀가 아플정도로 볼륨이 너무 크고 실수들이 눈에 보여서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