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수백편의 연극이나 공연을 감상해 보지만

여지껏 보지 못했던 정말 실감나고 사실적이고 무대연출도 배우들의 역활도
감정표현도 이렇게 긴긴 여운으로 감동으로 남겨진 작품은 이번이 처음인듯 하다
물론 이국적인 내나라가 아닌 베트남인들의 사고방식과 삶의 방식으로 올려진 작품이지만
말은 달라도 연출가가 전해주는 그런 치퍼의 아픔이 그대로 생생하게 먹먹하게 전해져 온다

가진자들의 횡포와 욕심.
자신의 주변에는 아무도 없는 외로운 한 가난한 시골농부의 삶을 통해서
인간다운 삶을 좀더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감싸주었으면 그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정말 배우들의 열연과 특히 티노와 주인마님인 바바역으로 2개역으로 변신을 거듭하는
배우와 능글능글 치퍼를 이용하는 지주의 노회한 연기에서 정말 대단한 내공이 전해져온
아주 멋진 그리고 감동적인 . 내년에도 다시 또 뵙고 싶은 멋진 극단의 작품이었다는..

배우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그 감동을 영원히 간직하고자 악기의 이름과 의상에 뜻과
배우님들과 기념촬영도 넘 기쁘게 잘 관람하고 왔어요. 항상 건강들 하시고 담에 또 뵙기를 희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