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고 싶었다. 새로운 이야기와 인물을 찾고 또 만나고 싶었다. 지역민들과 가까이서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야기! 새로움은 멀리 있지 않았고 가까이에 있었다. 보물찾기에 성공한 듯 윤흥신 장군 이야기를 찾아냈다. 조선중기, 임진왜란 당시 다대포를 지켰던 다대첨사 윤흥신 공! 찬성공 윤임의 아들이다. 형제가 여섯인데 그중 셋째가 을사년의 사화에 관여되었다. 윤흥신은 진천 현감에 부임하였으나 문자를 해독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쫓겨 나 다대첨사로 임명된다. 그리고 오랜 노비 생활에서 터득한 육감과 ..

햇살이 내리쬐는 어느 토요일 아침 발레 스튜디오... 음악소리... 선생님의 스틱소리에 맞춰서 아이들이 구슬땀을 흘리면서 즐겁게 발레수업을 하고 있다. 윤흥신 동상을 다대포로 옮겨 오자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동네가 소란스럽다. 수업을 마친 후 윤슬이는 창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 기울인다. 윤슬이는 동네에서 오래된 책방을 운영하는 할아버지에게 윤흥신 장군 이야기를 듣는다. 윤흥신 장군은 진천현감에서 다대첨사로 좌천된 첫해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윤흥신과 동생 윤흥제는 왜군에 맞서&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