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보고싶었던 뮤지컬인데

못보고 지나가나부다 했었던건데

벼락치듯 이렇게 갑자기 아는분께 전화가 와서는 가게될줄 몰랐다

너무 오랫만의 뮤지컬이어서 상당히 설레이는 맘으로

정동에있는 팝콘 하우스를 땀흘리며 ㅡ_ㅡ;; 찾아갔다

생각했던 공연장의 크기보다는 협소한 느낌이 들어서

혹시.... 하는 불안한 마음도 없지 않았지만

도입부 부터 관객을 사로잡는 탭댄스 소리

그리고 배우들의 열창

여주인공인 페기수가

뮤지컬 배우의 꿈을안고 브로드웨이로 상경 성공을 이루기까지 겪게되는 잔잔한 일들과

전체적 내용에 멋지게 맞물린 브라스 선율.

간혹간혹 사람들을 잼있게 하는 요소요소들이

3시간 이라는 시간의 지루함을 덜어내고

피날레를 장식하는 그 순간에 내 눈은 멀어있었다. @.@ (솔직히 멀진않았음..ㅋㅋㅋ)

역시 뭐하는 사람한텐 뭐만 들린다고

나에게 배우들의 연기보다도 더 감동이었던 것은

그 뮤지컬 속에 녹아(?)내리던 브라스 선율 이더라.

(관악기 연주를 취미로 하고있어서리....ㅡ_ㅡ;;)

오페라 공연시의 서곡을 오케스트라가 직접 앞에서 라이브로 연주하듯

'실지로 트럼펫 트럼본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했으면

200%만족감을 얻을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는 ㅎㅎㅎ

(아는분이 주셔서 꽁짜로 갔으면서 바라는게 너무많죠 ㅋㅋㅋㅋ)

별 기대없이 지루한 8월을 신나게 해줄 공연을 찾다가
티키 할인도 되며 화려한 뮤지컬을 고르게 되어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보게 되었습니다.

8월 17일 시작 30여분 전 에 팝콘하우스에 도착했는데
비가 온 후라 정말 어수선한데에
티켓팅이 늦어졌는지 그날따라 사람이 많은건지
줄이 30m정도 서 있더라고요.
줄 서 있는 동안 시간은 흐르고 공연이 5분 남은 상태에서 표를 받았습니다.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시작 30분 전부터 줄서서 공연 5분전에 표 받긴 처음이네요^^;;
공연장 들어서 바로 자리에 앉자마자 불이 꺼지더군요.
아직 빈 자리가 많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은 시작되었고 역시 예상대로 공연중에 사람들이 어수선하게 들어오고
통로쪽 자리였던 저는 1막 초반 20여분 동안 집중 할 수 없었습니다.;;

자리는 R석 중에서 남아있는 것이 제가 예매할 당시 7번째 줄 부터여서
7번째줄 가운데 통로 좌석을 했는데 상석이더군요^^;;
팝콘하우스 R석 첫줄,두째줄은 아마 공연보기 상당히 힘들듯 합니다.
제가 대강 눈높이로 재보았더니 팝콘하우스는 R석 5번째줄부터 공연관람이
용이할 듯 하더군요. 그 앞쪽은 목이 많이 아플듯.

그리하여 공연은 신나게 봤습니다.
박해미씨 정말 대단한 탭탠스실력~그리고 전수경씨의 알짜배기 웃음.
정말 공연은 좋았습니다.
정말 신났고 눈으로도 즐겁고 귀로도 즐거운.
지친 8월에 힘이 될 만한 공연이었습니다.
화려하고 신나는 공연을 원하신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2막이 시작하고 10여분 후 바로 뒷줄분이 핸드폰을 켰는지 어쨌는지
공연관계자가 와서 그 분과 핸드폰을 가지고 한참 실랑이를 벌이는 통에
또 2막 시작하고 바로 집중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 분이 핸드폰을 진동으로 아마 해 두엇을텐데
공연 보는 중에 구지 핸드폰을 공연관계자가 보관하기위해 실랑이를 벌이면서까지
일 처리 했어야만 했나..-_- 하는 아쉬움을 남깁니다.

공연은 자체는 좋았으나
운영면에서는 0점을 주고 싶은 공연이었습니다.

무대나 상황은 잘 만들어졋다는 느낌은 들엇으나... 흥미를 유발하지는 못하는것 같아서... ^^;;
나중에는 좀 지겹다는 생각두 햇답니다...
그러나... 배우들이며 노래는 참 좋앗어요...

아직도 가슴이 벅차 오르지만 넘 괜찮은 뮤지컬 한편 추천해 드리려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금방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보고 왔거든요..
아직도 여운이 남아 배우들의 탭댄스 소리가 귓가에 울리는 듯 하네요. 배우들의 청아한 목소리와 함께...
내용은 뮤지컬 스타를 꿈꾸며 시골에서 브로드웨이를 찾아온 소녀가 타고난 끼와 부단한 노력으로 결국 꿈을 이룬다는 신파였지만 배우들의 화려한 노래와 춤이 그 모든 걸 상쇄시킨답니다..
예전에도 다른 배우들의 버젼으로 봤었는데 이번 게 더 좋았답니다.. 꼭꼭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전 팝콘하우스에서 봤는데 개인적으로 좀 불편하더군요. 의자와 의자사이가 좁아서 옆에 있던 남자는 다리에 쥐가 났구요 냉방시절이 잘 안되서 많이 덥더군요..
글구 팜플렛은 5000원이나 하거든요.. 안사셔도 되실듯.. 배우들 얼굴 밖에는 별로 볼 게 없어요. 순광고 투성이고.. 그러려면 가격을 낮추던가.. 쯧쯧..
그치만 공연은 넘넘 좋았답니다~

어제 낮 공연 보고 왔습니다. 4시 공연이었는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뮤지컬 공연은 너무 좋았습니다..

공연 자체는 너무 좋았는데 문제는 시설이더군요..

저는 처음 갔던 길이라..팝콘 하우스를 조금 헤맨 편이었고요..

4시 되기 10분전쯤에 도착했는데 휴가철을 생각 못하신건지.. 1층에 사람들이 두줄로 무척이나

길게 줄을 서 있더군요

저는 입장 줄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다들 인터넷 예매하시고 표 교환하실려고 서 계신 줄이더군요

그렇게 긴 줄 기달리면서 어느덧 4시가 넘어갔고요..

표를 힘들게 바꾼후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엘레베이터나 그런 시설이 없어.. 그 땡볕에 걸어오고 표 교환하느라고 서있다가 또 3층까지

걸어올라갔지요

얼마나 더웠겠는지 아시겠지요??

공연 내용은 너무 더웠는데 들어가서 보니 의자와 의자 간격 사이도 너무 좁았고

무엇보다 에어컨이 너무 시원하지가 않아서 공연에 집중들 못하시고 부채질 하시는 분들

간간히 보였습니다.


너무 아쉬운 공연이었어요

에어컨만 좀 시원하게만 틀어줬어도 공연이 너무 재미있게 느껴졌을텐데.. 더위에 지친데다가

더운 곳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다 보니 쉽게 집중이 안되는게 아쉬웠습니다.

공연 자체만 보시기에는 꽤 괜찮은 공연이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