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의 모든 것 - 플레이DB

12만KM - 대구극단에테르의꿈 제6회 정기공연

	연극 > 연극
	2019/12/21 ~ 2019/12/25
	씨어터 우전 (우전 소극장)
	김현주, 김근영, 김상훈, 이승재, 김령아, 이동호...
	8세이상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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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km의 여정. 그리고 12만KM.중남미 아이들의 동화같은 이야기.

'Todo estara bien 우린 모든 게 잘 될 거야.'가난과 납치, 마약이 빈번한 중남미의 어느 나라.9살 소녀 마리아는 오빠 파블로와 친구 치치를 따라'야수'라고 불리는 화물열차에 오르게 된다.그리고 그들은 저마다의 꿈을 안고서에스타도스 우니도스로 향하게 되는데..2300km. 무엇도 예측할 수 없는 '야수'의 여정들..그들은 과연 무사히 에스타도스 우니도스에 다다를 수 있을까?

마리아 역

페냐 역

치치 역

파블로 역

멀티녀 역

멀티남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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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

- 마리아 역 (김현주)
전 그냥 몰랐어요.
다른 방법이 있다는 거요. 전 야수에 오르는 방법 밖에 몰랐어요.

- 페냐 역 (김근영)
원래 상처는 눈에 보이기 전엔 아픈지 몰라- 그치만,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아프기 시작하지.

- 치치 역 (김상훈)
성공? 실패? 계획? 나한테 그런 건 중요한게 아니야.
나한테 중요한건 이 치치가 무언갈 하고 있는 거야. 내 꿈을 위해서!

- 페냐 역 (김근영)
기회의 땅이라고 했잖아. 자유의 땅이라며, 이민자의 나라라며!
당신네들이 그렇게 말했짢아. 근데 왜! 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들의 꿈을 짓밟는거지?

-마리아 역 (김현주)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모든 꿈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어요.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어디서 살아야 할지.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오히려 야수 위에서 잠드는 것보다 더 불안했어요.

- 마리아 역 (김현주)
그 좁은 기차위에 서서 팔을 쭉 뻗으면 느껴지는 바람. 저 멀리 보이는 하늘. 그리고 따라오는 별들. 이젠.. 그 모든 게.. 그리워요.

- 파블로 역 (이승재)
네 말이 맞아. 야수는 정말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
니말처럼 그냥 즐기기만 하면 되는 것 같기도..
타고 오는 동안 느꼈어. 생각보다 재밌다는 거. 야수를 타는 거.

- 치치 역 (김상훈)
‘토도 에스타르 리브라비엔. 우린 모든게 잘 될거야.’

- 멀티녀 역 (김령아)
우리 여정은 누구도 알 수 없는 거야. 계획 따위가 결정해주는 게 아니라고-

-멀티남 역 (이동호)
무슨 말이야. 우린 이미 우리의 일을 하고 있다고-

etherdr***

2019.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