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와 거의 차의가 없는 음질에 놀라기도 하고..아이들이 너무너무 예쁘기도 하고 말이죠..

아쉬운점이 있다면
저는 토요일 공연이었는데..
여기저기서 플래쉬를 터뜨리는데
공연 운영하시는 분들이 전혀 카메라를 압수?하지 않으시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앵콜때에는 심지어 연주 도중에 그것도 1층에서 플래쉬가 터지는데도 전혀 재빠르게 대처가 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2층에서는 앵콜때는 거의 곡을 감상하는 자체에 방해를 받을 정도로 계속해서 플래쉬가 터짐에도 불구하고 거의 아무런 조치가 이루어 지지 않았으며,,
연주후에도 그 공연 무대를 배경으로 사람들이 마구 사진을 찍는데도 전혀 제재하지 않다가..
뒤늦게 몇몇사진찍는 사람들만 애꿏게 못찍게하더군요..(물론 안찍는 사람들은 안찍었지만요..)
나중에 나올때는 또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나가는데도 퇴장을 빨리 해달라고 하고..;;;;

공연진행시에는 좌석에 빛이 전혀 없어서 프로그램을 읽으면서 감상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연주는 너무너무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없어서 제일 싼 좌석을 구매했어요.
어차피 음악공연이니까 소리만 감상하자는 생각을 가졌는데, 막상 공연을 보고 있으니, 리베라 소년합창단 단원들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지더군요.

다음에 내한하면 그때는 좀 비싸더라도 무대와 가까운 좌석을 사야겠어요.
음.. 또 언제 내한할지... 바로는 안되겠지요.
그럼 또 단원들이 물갈이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목소리가 너무 너무 예뻤어요. 괜히 엔젤 보이스가 아니더군요.
빈소년합창단이나 다른 합창단과는 좀 차별된 것 같습니다. 그쪽은 완전히 클래식해서 발성도
성악같은 느낌이 드는데, 리베라는 꼭 성악적인 발성을 요구하는건 아닌가 봅니다.
가장 천사에 가까운 목소리에 가깝게 내기 위해서 하이소프라노를 많이 채용하고 있고, 그레고리 성가같은 느낌이 많이 났어요.

반주음악도 대부분 전자악기를 사용해서 뉴에이지 느낌도 들고 신비로웠어요.
높은음으로 치달을 수록, 소름이 쫙 끼치더군요.

자리는 넘 늦게 예매하는 바람에 젤 비싼 석 예매했음에도 불구하고 꽤 뒤였어요..

하지만 공연은 그야말로 대 만족였습니다~!

담에 이 공연이 있다면 꼭~꼭 보고 싶습니다..

정말 신이 내려주신 목소리들로만 이뤄졌어요..

영혼을 맑고 편안하게 한 감동의 두시간였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토욜저녁 보낼 수 있는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공연 2시간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감동의 도가니.. 애들 목소리가 어찌나 천사같은지..
정말 인상깊었던 공연이었구요..
토요일 표밖에 끊지않았던게 어찌나 후회가 되던지..ㅠㅠ
다음에 오면 많지도 않은 공연 셋다 R석으로 끊어야겠어요ㅠㅠ

저는 사촌이랑 같이 보러갔었는데
현장수령은 처음 해보는지라 좀 떨었거든요..
그런데 가니까 한산~하고 티켓수령도 바로바로 이루어져서 좋았구요.
제 자리가 다열102여서 (사촌은 다열101)
애들 표정 하나하나 몸짓 하나하나까지 다 볼수있었거든요^^
정말 R석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공연이었어요..

이번 공연에서 약간 맘에 안드는게 있다면..
관람객들의 비매너적인 행동..
공연 10분전 착석은 고사하고..
20분후까지 들어오시는건 기본이고..
사진찍지말라고 그렇게 강조를 했는데
플래쉬 터트리는것 하며..(애들 눈나빠지는데..ㅠㅠ)
박수타이밍은 왜그리 빠른지..
곡중간에 박수치기 일쑤에다가..ㅠㅠ

그것만 빼면 아주 좋은 공연이었어요^^
와.. 정말정말 감동적이고..
구름위를 걷는듯한.. 그렇게 표현하면 딱이네요~
좋아하는 곡에서는 너무 감동해서 울뻔했구요
씨디로 들을때는 좀 지루하다 싶은 곡들도
가서 라이브로 들으니까
우와.. 웅장한 사운드에.. 아이들 생음악..
씨디랑은 비교도 안되던걸요..
오히려 집에 와서 들은 씨디가 공연에 비해 별로였던듯했던..
정말 최고의 공연이었답니다..^^

저는 리베라 공연을 보기 위해 대구에서 서울까지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다행이 ktx 왕복이 리베라 R석 티켓 값 보다는 적더라구요.

지하철도 무난히 타고(대구 지하철은 방향만 잡으면 됨-_- 갈아타는곳 없음) 이대로 갔습니다.


제가 소년합창단 공연이랑 오페라 공연을 많이 찾아봤지만 서울까지 와서 본 건 처음이었죠. 그만큼 돈과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libera me를 첫곡으로 들었습니다. 아쉽게도 마지막 공연날인지 솔로 하는 소년 목소리가 약간 쉰듯.. 안타까웠죠.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음반 먼저 유심히 몇백번 듣고 실제 라이브로 들으러 오면 약간은 실망하게 됩니다. 그런 거의 실망이 없던 공연은 재작년의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공연이였구요.
그렇지만 리베라 소년합창단 쪽에서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았고, 화려한 조명과 음향효과는 어느 합창단 공연에서도 볼 수 없는 것들이죠. 서울까지 간 가치는 있었던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왜 대구공연이 없는건지 ㅠㅠ 마땅한 장소와 인파가 몰려들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대구에서도 이미 공연에 대한 팬들이 많이 생겨났고, 계명대학교 아담스 채플이 이화여대 대강당 보다는 더 좋답니다.. 계명대학교에서 영화 많이 찍은거 아시죠?
그리고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1위에 손꼽히는데!

공연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그 많은 곡들을 연달아 부르는 것은 그 소년들에게 너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보기에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보통 휴식시간에 한국에서 어느 어린이 합창단이 와서 막간 공연을 하는데 그게 없어서 좋았구요(리베라 분위기와 비슷한 합창단은 없죠?).

관객들의 호흥이나 분위기도 무척 좋았습니다. 꽤 만족스럽네됴. 다시 한번 인 서울을 노려봐도 괜찮을듯 ^^

리베라 내한공연을 자주자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