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자분이 시작부터 위트있게 작곡가와 곡에 대해 설명해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공연을 시작했어요. 설명하시면서 간단하게 한 소절 정도를 직접 연주하시면서 보여주셨는데 실력이 상당하신 것 같아 놀랐네요.
본 공연도 너무 좋았어요. 처음 에튀드 할 때는 피아노가 에튀드와 안 맞는다고 생각했는데(에튀드 치기에는 과하게 소리가 울리더군요) 그게 녹턴하고 발라드를 할 땐 플러스로 작용했던 것 같아요. 에튀드나 녹턴은 워낙 곡 성격이 다르니 아예 피아노를 두 대 놨으면 어떨까 싶기도 했는데 그런 건 주최측 사정도 고려해야 하니 어쩔 수 없죠. 공연은 무척 좋았어요.
라쉬코프스크나 신창용 피아니스트 공연은 처음 보는데 무척 맘에 들더라구요. 다음에 신창용 피아니스트 공연에 또 가볼까 합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공연인데 코로나 때문에 취소될까봐 조마조마 했었거든요.
레파토리도 너무나 친숙하고 연주도 나무랄데 없이 좋았어요.
특히나 믿고 듣는 김문경씨의 해설은 친근한 비유와 설명으로 공연 감상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시간이 짧다고 생각될만큼 만족스러웠던 해설 이었어요
쇼팽의 그 강한 선율 다양한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세 피아니스트의 공연을 번갈아가며 듣고 있자니 정말 황홀했습니다.
특히 신창용 피아니스트는 처음 입문했는데, 정말 좋았어요.
역시 임동민....피아니스트는 강렬하고 열정적인 피아노 선율에....
에튜드 추격을 들을 때는 정말이지 짜릿했습니다.
특히 공연은 거리 띄워앉아서 진행된 듯했는데, 코로나에 대한 방역도
잘되는것같아 안심하고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역시 롯데 콘서트홀은 만족스러웠으나, 좌석에서 피아노 바라보는 시야에
딱 안전바가 있어가지고... 좀 아쉬웠어요 ㅠㅠ
피아니스트분들 모습 조금 더 보려고 열심히 자세를 세우며 보았답니다.
어쨌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정말 좋을 것같아요.
피아니스트분들 마다 특유의 느낌과 분위기가 다르니, 그걸 느끼고 있는 전 정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설이 있는 공연은 참 좋습니다.
클래식은 매일 듣긴하지만 모든 걸 알고 듣는 게 아니라서
그 음악이 어떻게 만들어진 음악인지
어떤 감상 포인트가 있는건지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면
감상의 수준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롯데콘서트홀 2층 L석은 비추. 허리를 숙여야 연주자가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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