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장공사중 주차난리 2.관객들 늦게 와서 공연지연 3.공연팜플렛 모자라서 설명 못보고 공연관람. 4.휴대폰제지안해서 공연중에 계속 벨소리 폰소리 난리남 5.다른 백건우님 공연에 비해 엄청나게 짧은 공연. 6.제 옆자리의 주무시는분 소리까지.... 아...정말 다시는 겪고 싶지않은 불쾌한 반란이었습니다. 부디 광주관계자가 보셨으면 좋겠네요.

피아노를 현재 전공하고 있는 한 학생으로서 너무나 보고싶었고 듣고싶었던 피아니스트 백건우 선생님의 연주였다. 음원이나 영상으로는 귀가 닳고 닳도록 들었던 연주였지만 실황으로는 얼마나 아름다울지 기대와 설렘을 안고 잔뜩 공연장으로 향했던 것 같다. 대중들도 많이 들어봤을 법한 쇼팽의 녹턴을 연주하셨는데 전체적으로 연주를 듣고 느낀 점은 소리가 너무 예쁘다, 듣기에 편하다 였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사람으로서 해결되지않는 여러 테크닉들에 공감하는데 백건우 피아니스트는 듣는이까지 편하게 만들어주는 연주였다. 연주자의 감정과 생각이 듣는 청중까지 느껴지는건 결코 쉽지않다는 것을 알기에 녹턴 그 아름다운 선율에 눈물이 또르륵 흘렀다. 구체적인 생각과 감정을 알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내가 받아드리는대로 느껴지는 그 음악들이 참 내가 이래서 음악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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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피아니스트 공연 잘 보았습니다.
2층 맨 좌측에서 관람하여 연주하시는 모습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당당한 풍체와 크고 두꺼운 손 끝에서 만들어지는 쇼팽의 녹턴은
한음한음 편안하고 안정된 피아노 소리에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미를 장식한 야상곡 13번의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복받힌 감정의 울컥함을 느꼈습니다.
2년째 코로나19로 인해 이어지고 있는 공연문화의 침체기 속에서
2021년 한여름밤의 아름답고 귀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백건우 피아니스트님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쇼팽의 녹턴은 언제나 백건우 선생님의 연주로 찾아 들었어요~

선생님과 한 공간에서 감정의 깊은 나눔을 한 것 같아 너무나 감사했고
근사한 시간 속에 돌아오는 발걸음이 행복했습니다

저도 선생님처럼 마음을 달래주는 그 어떤 것을 나눠줄 수 있는
깊은 울림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