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평토박이 입니다 집에서 하도 카더가든 노래만 들어서 저희 어머니까지 컬러링을 밤새로 바꾸게 한 차정원씨 팬입니다 먼 곳도 아닌 바로 집 앞에서 콘서트를 한다는 소식에 두눈을 의심하며 예매버튼을 눌렀습니다 부평구민은 반값할인까지.. 역시 문화도시부평인가봅니다(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임금비님은 얼마전에 두루두루컴퍼니 들어가신 거 보고 처음 알게 되었는데 노래가 너무 좋더라구요 콘서트 오기 전까지 임금비님 노래만 듣다가 왔습니다 아무래도 첫 콘서트이시다보니 긴장한게 보였지만 노래부르실 때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모습이 너무 귀여우셨습니다 특히 908부르실 때 진짜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빵댕이흔들고 호응 엄청 했을텐데 참느라 죽는 줄 알았어요 음색깡패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니 황홀해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저도 함께 설레였던 임금비님의 공연이 끝나고 카더가든님의 공연이 시작되었는데요 그렇게 키가 크실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공연내내 뻥 뚫리는 듯한 고음이 저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카더가든님의 노랫소리와 조명, 밑에 한가득있던 장미꽃, 또 부평아트센터에서 꽃잎도 뿌려줘서 엄청 섹시해보였습니다 왜 관객 중 9할이 여자분인지 이해가 갈 정도,, 심지어 부개고 출신이라니 제 친구들이 부개고 출신이라서 카더가든님과의 내적거리감이 확 좁혀졌달까 지역공감대를 여기서 느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재치있는 카더가든님의 입담과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를 직접 보고들으니 덕분에 너무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코로나사태 이후로 처음 관람하는 공연이라 걱정했는데 관리가 너무 잘 되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집 앞에서 이렇게 좋은 공연을 하고 있는 줄 몰랐는데 앞으로도 자주 공연보러 올 것 같아요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카더가든 진짜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