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막극을 여러개 붙여 다양한 극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강한 극들은 전달하는 전개와 방법이 아쉬웠고,
재미만을 위한 극들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분위기 환기가 되어 재밌게 봤습니다.
더 발전한 2회 짧은 대본 페스티벌을 기대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친한 동생들과 대학로에서 연극을 봤습니다. 어떤것을 볼까 고민하다가 여러 극단들이 모여서 한무대에서 연극을 한다길래, 저거다! 하고 망설임없이 보게 되었어요. 여러 창작물을 한무대에서 보게 되니, 정말 축제에 온듯한 느낌에 많이 들떠서 관람한거 같습니다. 환세노호전은 예전부터 우리가 알고있던 단군신화에 곰과 호랑이가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고자하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각색하여, 역쉬^^ 쑥과 마늘은 훌륭한 음식이구나...! 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작품이였습니다. 오감언쟁은 그동안 너무 수고한 내 왼손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한 작품이었습니다. 오른손이 다 한줄 알았는데...., 왼손아~ 그동안 오해해서 미안^^! 원더플라이프는 그동안 제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였어요. 내 인생의 화양연화는 언제였을까요! 한번이 아니라 항상, 늘~화양연화이길 바라며, 다른 모든 작품들도 재미있었고, 모든 연기자분들도 수고하셨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좋은 연극으로 마음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