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신신방 잘 봤습니다.
이번 해 창작산실 작품들이 다소 실망스러운 가운데 그 중 그나마 제일 나았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좋은 연극 |
th*** |
2022.02.19 |
130 |
모두가 저마다의 꿈을 갖고 만주로 출발한다.
핏줄을 찾아간 사람 영란, 사랑을 쫓아간 사람 고갱, 단 두 사람을 제외하고는 그 꿈은 모두 돈이다.
일제강점기 만주로 돈이라는 꿈을 찾아간 사람들의 이야기.
돈을 향한 인간의 욕망은 그때나 지금이나 모두 같다. 본질은 같지만 상황에 따른 다른 결론.
유쾌하고도 진지한 공연의 분위기와 배우들의 연기력이 인상 깊었다.
사실 영화도 아닌 연극이란 쟝르에서 이정도까지 보여 줄 수 있는 작품이 얼마나 될련지..
창작산실 선정작답게 무대나 의상, 소품 등이 너무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너무 좋았다..
인터미션 시간 포함 195분.. 어찌 보면 지루하다고 느끼는 이들도 있었겠지만 나에겐 그닥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어쨌든 주고자 하는 메시지도 좋았고 서사 또한 상당히 가슴에 와 닿았다..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작품이다..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
연극적인 창의성이 더 들어갔다면 하는 아쉬움.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감
내용이 배우를 못따라가는 느낌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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