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의 밤" (작:박소현 연출:이민지 조명:엄주하 음향:이주은 출연:고연주, 박소현 사진속엄마:이성금 제작:극단 코끼리 극장:예술공간 혜화 별점:별점:★★★☆☆) 작년에 "하나두리세라" 라는 공연을 봤었던 극단 코끼리 작품이다. 엄마의 장례를 치르고 돌아 온 자매, 동생은 3년 전 집을 나간 후 처음 찾은 엄마와 언니가 살던 집이 어색하기만 하다. 그리고, 서로 간에 쌓여 있던 감정들이 폭발 하는데... 공감이 잘 안 되었지만 전작에 이어서 고연주, 박소현 배우님의 연기가 좋았다.
배우는 배우대로 쉬는 틈 없이 연기하고, 관객은 관객대로 적은 변수 속 밀려가는 극을 겪어야만 하기에 2인극은 참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배우 두분의 감정소모가 걱정될 정도로 열연을 펼쳐주셨고, 제 나이대 또래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할법한 상황들이 희곡 전반에 적절히 어우러져 있어서 차근차근 이해하며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자매의 밤을 보시는 분들께, 마음 편히 통화할 정도의 핸드폰 배터리는 꼭 남겨두시길 바랍니다. 극장을 나서며 엄마에게 전화하시게 될거거든요.
공연 내내 웃다가 울다가를 반복했어요.. 현실 자매의 모습에 공감하며 웃고 배우들의 연기에 울었네요. 1시간 반 정도를 배우 두 분이서 극을 끌어가시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봤어요.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자매있는 분들은 꼭 보시고..
없는 분들은 보시면 장녀의 삶을 100프로 이해하게 될것이고..
마스크랑 휴지 꼭 챙겨가세요 다 젖습니다ㅠㅠ
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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