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군대간 친구가 여름에 여러가지 공연을 한다는 소리를 듣고 공연들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7월 초쯤이니 저는 부산에 살아서 가까운 다대포락페스티벌을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산락페스티벌의 라인업이 더 좋아서 그 쪽으루 갈려했으나
이번에 낙산해수욕장에서 평소에 너무나 좋아하던 kanye west와 루페, Doc 등 평소에 완전 좋아했던 가수들이 다 총출동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노가다를 뛰어 돈을 번다음 티켓예약하고 좀이따 모텔 예약하고 해서 여자친구와 갔습니다. 여자친구는 평소에 일렉이나 저의 음악을 이해못해 매일같이 싸웠으나, 이 공연을보고 저를 존경합니다 ㅋ
이런 행사만들어 주신 관계자분과 함께즐겼던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에 유명하고 멋진 뮤지션들을 본다는 기대감에 갔어요.
그들의 공연은 정말 나무랄데 없이 정말 좋았어요. 신나고 ㅋ
정말 너무 덥고 잠도 제대로 못자서 힘들어서 지쳐도 뮤지션들의 공연을 볼때마다 힘이 불끈불끈나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크게 아쉬운 점은 공연장 안에 음료는 잘팔지 않아서 나가서 사와야하는점과
거기서 일하는 출입구와 관객을 통제하는 스텝들의 미숙한 행동들로 짜증나는게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입장할때 늦게온 사람을 먼저 입장시키려고 해서 항의하니 책임자라는 사람이 왜 흥분해서 따지냐구 오히려 나무라구, 분명히 입장할때 페트병에 든 음료수와 과자류는 반입된다고 해놓고
몇시간뒤에 다른 관객이 들고 들어가면 또 안된다그랬다가 또 몇분뒤에는 된다고 하고.
그러다가 또 과자류 반입이 안된다고해서 왜 안되는지 뭐가 어떻게 규칙이 바뀐거냐구 물어보면 무조건 안된다고 모르쇠로 잡아떼고..아까 입구에 다른분은 된다구 했다면 그게 누구냐구 반문하는데 관객인 제가 다같은 유니폼입은 스텝의 이름과 인상착의까지 어찌기억하는지...휴...게다가 무조건 입장객들에게 윽박지르는 태도 정말 기분상했어요.
내년에도 썸머위켄티 가고 싶지만 그런 스텝들이 일한다면 가고 싶지않네요..
대체 어떤 용역회사에 일을 줬길래 그런지요.
다들 내년에 갈때 진행스텝을 맡은 용역회사도 가려가며 가세요! ㅋ

분위기도 공연도 너무 좋았어요~^^
제가 즐기고 논거 생각하면 별 5개 주고 싶었지만
공연 중간중간 아무 설명도 없이 공연이 딜레이 되서 계속 기다리고 하는 시간들이 많았어요~
카니예 공연 전에는 1시간도 넘게 기다렸음;;;;
그런데 주최측에서 아무런 말도 안해주더군요....
그런건 정말 다들 욕하셨던거 같아요
그래서 별 4개
공연은 좋았으니 주최측의 방관으로 별 하나 뺍니다~ㅋㅋ

디제잉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차라리 비로 쏟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해가 완전히 질때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날이었습니다.
우수한 아티스트가 대거 출연했지만..
순서에 맞춰 진행하는 학예회처럼 자기 순서의 시간을 적당히
때우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아 많이 섭섭했습니다.
편의시설이니, 상업적 요소니 하는 것들은 모두 공연이 만족을
주지 못하면 어련히 등장하는 트집요소인지라 이번에도 많이
거슬릴 정도로 공연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핑크색 옷자락을 흩날리며 시작한 그의 공연은
그가 무대를 마치고 차를 타는 모습을 보기위해 공연장 밖으로
나를 미친듯이 달리게 만들만큼 충분히 감사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1시간이 넘는 그만의 무대에서 그는 중반도, 후반도, 처음의 열정과
흐트러짐 없는 음색과 완벽한 준비로 스탠딩으로 지쳐있던 우리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 주었습니다.
1시간 내내 보여줬던 그의 모습은 열심의 결정체였고 무대의 본보기였습니다.
종합선물세트로 단기간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각 개개의 개성을 만끽하기는 힘들겠지만..
아마 그의 공연이 아니었다면 많은 실망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고생한 스탭과 관객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약간 준비가 미흡해 보이는 것도 많았지만 모레 먼지때문에 힘들었지만 재밌었어요~

라인업이 좋으니 시설이 부족한 것도 용서가 되더라구요^^

다음엔 더 좋은 공연으로 거듭나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