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아트홀에서 공연을 한다기에 부모님이 보시면 좋을 것같아 재빨리 예매했는데 어쩌다 보니 어머니랑 제가 같이 보게되었어요..ㅎㅎ 유명한 배우님들이라서 너무 기대되었는데, 장용 배우님,오미연 배우님의 연기는 연극이 아니라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장면의 흐름이 이어지는 것 같았어요. 외할머니가 치매에 걸리셨다가 몇 달 전에 돌아가셔서 그런지 연극을 보는 내내 외할머니 생각이 나서 어마랑 계속 눈물 흘리며 봤네요…연극 끝나고 보니 극장 안에 있는 사람들 다 울리신거 같았어요. <사랑해요,당신>은 꼭 부모님께 보여드려야하는 연극인 것 같습니다:)

극 초반과 중간에 관객들과 잠깐이나마 소통하는 재미도 있었고,
명배우분들의 명연기에 몰입되어 온몸으로 감동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특히나 극 내용처럼 실제 알츠하이머 환자의 가족으로서도 공감되고 위로도 되는부분이 많았습니다.
배우분들 앞으로도 계속 건강 챙기셔서 다음에도 또 볼 수 있음 좋겠어요♥

연극을 좋아해서 기회될때 마다 보는데요. 이번에 사랑해요 당신 연극은 이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또 노년으로 다가가고 있는 중년들에게 노년인 분들에게도 많은 의미가 있는 연극이 아니었나 싶어요.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그런지 객석이 꽉찼어요. 특히 연세 지긋한 분들이 많더라고요. 할머니들 할아버지들 삼삼오오 어울려서 오신듯 싶어요. 장용씨와 오미연씨가 워낙 인지도가 있는 분들이라 그런지 관객이 참 많았습니다. 연극을 보면서 느낀점은 가장 중요한 때는 지금이라는 겁니다. 하고 싶은것도 지금하고 먹고 싶은것도 지금 먹고 나중이란 없는거라고 생각하는것이 맞을것 같아요. 저는 친구 둘과 셋이 갔는데 장용씨가 울때 같이 울었어요. 오미연씨가 치매에 걸려서 앞뒤분간 못하는데 끝까지 지켜주는 것이 참 멋있었습니다. 오미연씨가 여행가고 싶어할때 한번 같이 갔더라면 후회가 덜 하지 않았을까요.
지금을 사는 우리는 하고싶은것 당장 합니다. 연극 참 감동이었습니다. 자주 기회주세요. 감사합니다.

집 가까이에서 이런 문화혜택을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하고
가을이 깊어가는 가을에 딱 어울리는 연극을
함께 근무하다
지금은 퇴직한 선배선생님과 함께 봤다.

치매
그리고 간병인
그리고 점점 개인화되어 가고 대화단절로 소통이 어려워지는 시기를 잘 반영한 연극이였고
대선배들의 열연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리얼해서 소름 돋은 연극이였습니다.
좌석도 만석이여서 그 열기또한 후끈했습니다.

아쉬움은 치매가 우리 가까이 있고
늘 접하는 것이지만 시간이 마니 흐른만큼 이제는 조금 다르게 각색되어 생각하는 기회를 더 주는 그런 연극이였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은 백번이고 기립박수를 쳤지만 어르신들이 너무 많으신거 같아서 그러지를 못했네요.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