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아니지만 밖에 내린 흰 눈과 크리스마스 캐롤과 탱고와 지브리.디즈니의 음악들이 너무 좋았던 공연이었다. 탱고 댄서들의 공연과 탱고 연주곡의 선율이 잘 어우러진 1부 공연과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주제곡 연주는 포근한 느낌을 주어 연말 기분 좋은 저녁밤을 느끼게 했다. 꽉 찬 2시간 공연도 최고!

별 100개 드리고싶음ㅜㅜ내년에도 볼거예요. 애기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애들이 어른보다 관객매너있음

간만에 공연보러 간거 였는데 너무 흥겹게 잘 봤습니다.
몰입도도 좋고 음악도 대중적인 곡이 섞여 있어 지루하지 않게 잘봤어요!

원래도 고상지 반도네오니스트와 김아람 바이올리니스트를 좋아해서 기대가 컸습니다.
1부는 캐롤과 탱고, 2부는 애니메이션 ost로 구성하여, 연말 느낌도 나면서 다양한 연령가 즐기기 좋은 구성이었습니다.
고상지 밴드의 연주야 말할 것도 없지만 역시 정말 좋았구요, 특히 생각지도 못했던 공연이 곁들여져 눈과 귀가 만족스러웠습니다. 김아람 바이올리니스트의 솔로 연주도 정말 좋았고 퍼커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지브리 음악의 경우, 반도네온이 주는 매력이 정말 크게 와닿는 구성이라 감탄했습니다.
좋아하는 ost를 여러 버전으로 편곡한 것을 들으니 정말 좋더군요.

다만, 훌륭한 연주에도 불구하고 음향이 나빠 실망스러웠습니다.
성남의 대표 센터로 알고 있었는데 1부 음향은 기대보다 훨씬 나빠서 좀 놀랐습니다.
소리나 울림 등 전반적으로 무대 사이즈에 비해 여러모로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2부에는 조금 나아진 듯 했는데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