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없이 춤과 노래만으로 관객의 정서와 정면승부하는 건방지고 통쾌한 댄스컬.
힙합, 째즈, 테크노, 브레이크, pop dance에서 역동적이고 세련된 현대무용까지…
노래를 제외한 모든 언어가 춤으로 표현되는 <사랑하면 춤을춰라>는 지금까지 관객 귀족주의에 치우쳐있던 고급문화로써의 뮤지컬을 넘어 좀 더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고, 무대와 객석이 한 호흡으로 이뤄지는 쌍방의 소통이 가능한 대중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1, 2차 공연을 통해 군더더기를 벗고 깔끔해졌고 속도와 역동성 그리고 멋을 손상하지 않은 채 한결 사랑스러워지고 재미있어졌으며..

이 작품은 준,선,빈 3인의 성장기의 에피소드와 서로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다. 자난 1차 공연에서의 에디슨과의 연계성에 대한 고민을 가볍게 털어내고 이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의 코드를 장면별로 단락지어 절묘한 자막을 통해 서술하고 있다. 대사없이 장면의 타이틀과 자막으로 이해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생, 7세, 15세, 18세 등의 드라마.
생명의 탄생을 절묘한 영상과 매치시켜 표현하는 익살스런 <몸속의 생명들>,
경쾌한 탭과 친근한 안무로 객석에서 펼쳐지는 <해피벌쓰데이>,
랜턴이 날아다니는 듯한 착각을 만들어내며 정확한 큐타임으로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