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께서 보고싶다고 하셔서 보여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셔서 기분이 덩달아 좋아졌어요.
힐링 제대로 하고 왔다고 하시네요~^^
시어머니께서 보고싶다고 하셔서 보여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셔서 기분이 덩달아 좋아졌어요.
힐링 제대로 하고 왔다고 하시네요~^^
아니 무슨 한 사람 앞에 13만 원 이상 티켓을 사서 기대하고 간 공연인데 스피커가 찢어지는 소리가 나서 도저히 들을 수가 없어서 소향 공연만 보고 뛰쳐 나왔습니다. 누가 기획하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정말 팬인 소향님한테도 실망입니다. 공연 전에 노래가 관객석에서 어떻게 들리는지 알고 공연을 시작해야지 그렇게 찢어지는 소리를 누가 음악이라고 듣겠습니까? 끝까지 듣고 간 사람이 대단하네요.
큰 기대를 가지고 갔어서 실망이 더 컸나봐요.
두 기라성같은 가수의 역량은 흠잡을 데 없었구요.
문제는 음향에서 너무 귀에 거슬리는 게인때문에 중저음보다 고음이 거의 사라지고 깨져서 들려서
스피커로 듣기 2시간 내내 불편했어요. 전문음향팀이 아닌 아마추어 공연단 느낌이었어요.
밴드의 연주는 좋았으나 전체적으로 음향감독님의 조율이 아쉬웠어요.
배경도 단조롭고 뒷배경이 번져보이는 현상이 있어서 선명한 화질로 배경을 구현할 수 있다면 좋을것 같아요.
오랫만에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아어요.
소향님의 조용조용하면서 친구처럼 얘기하면서 무대를 풀어나가는 모습도,
부부의 연을 맺고 이쁘게 익어가는 50년된 노부부를 무대로 모셔 축가를 불러드리는 이벤트도
이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라 너무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무대에서 손을 꼭 잡고 그네를 타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은 이 무대가 아니면 볼 수 없는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었어요. 나도 저렇게 나이를 먹어야 겟다는 생각을 하게 했죠.)
또한 정동하님의 파워풀한 모습은 앞의 무대와 정반대로 무대를 완전 장악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특히 대성당의 시대를 부를 때는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하여 공연제목처럼 전율이 느껴졌어요.
코로나 시대를 뒤로 하고 이제 뭔가 새움을 틔우는 듯한 이런 무대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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