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 정말 판타지인가요?연극 YOU, 튜브?는 청년들이 사회 속에서 마주하는 고립, 회피, 공허를 ‘돔’이라는 상징을통해 풀어내는 작품입니다. 무심히 널린 튜브처럼 일상에 스며든 자기 방어 기제를 드러내고,각자의 돔을 통해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청년들의 모습을 그립니다. SNS 속 자극과 회피,감정노동, 인간관계의 피로 속에서 ‘진짜 나’로 살아가는 일의 어려움을 질문하며, 서로를 향해돔을 열고 다가가는 작은 용기의 의미를 이야기합니다.옴니버스 형식으로 ‘돔’을 둘러싼 다섯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

호진의 발에 왠 튜브가 걸린다.바닥에 아무렇지도 않게 널브러져 있는 튜브들.수영장도, 바다도 아닌 카페에 모여 있는 튜브들?이상하다는 듯 튜브를 집으려던 호진. 그런데,“야, 건들지 마”“그거 돔이야”“뭐??”“돔이라고!!”어느 날 갑자기 돔을 발견한 사람들.이 돔은 차가운 사회생활 속에서 편안함을 주었다.나만의 안식처와 같은 느낌? 안정적이고 튼튼했다.하지만 이상하게도 돔에 익숙해질수록, 사람들은 공허함을 느낀다.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돔을 풀어놓으며 이야기를 나눈다.그리고 깨닫는다.돔 속에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