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당아트홀 2관


세익스피어 5대 희극 중 말괄량이 길들이기.
조금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안고 출발 했습니다.

40개월 4세 남아~^^

윤당아트홀을 깨끗하고 편안하더군요.

오늘 볼 공연이 무엇일까 보는 아이...^^ 설명해주고 갔더니 "말괄량이 물들이기"라고 계속 얘기하는...^^;;





오늘의 무대



아버지 밥티스타, 첫째 딸 캐서린, 둘째 딸 비앙카

비앙카를 사랑하는 호텐쇼, 호텐쇼의 친구 페투루치오

앙꼬역에 페투루치오 하인과 광대



드러내는 모습만 보기엔 캐서린은 말괄량이, 표현이나 모든것이 서투른 딸.

그 딸을 내내 걱정하는 아버지.

캐서린이 변하는 모습을 그린 말괄량이 길들이기.

결혼 상대자인 페투루치오가 만든 환경에서

가족간의 사랑과 고마움, 곁에 있는 사람에게 정중하게 부탁하기를...깨달아 갑니다.



저는 익살스러운 연기에 웃고 흥겹고
유치원, 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본다면 정말 재밌고 유익한 공연이 될것 같아요.

솔직히 대형 어린이공연들보단 볼거리나 놀랄거리는 없읍니다. 하지만 다른 어린이극처럼 애들이나 웃기려는 공연은 아니었읍니다, 아이들과 생각하게 되고 또 은근 슬쩍 제 딸의 고쳤으면 하는 부분도 공연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해주는 공연 입니다. 너무 어린 아이는 이해가 조금 힘들것 같구요 4살 정도면 잼있게 볼 수 있을것같아요. 가족모두가 보이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세익스어의 작품 하나쯤 올 여름 시원한 극장에서 즐겨 보시길 적극 권장 합니다.

지인이 초대권을 선물해주셔서 딸과 같이 보러갔지요~
사실 초대권이라 어차피 본전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갔는데요
배우님들 어찌나들 잘하시는지~~ 너무 재밌게 보다왔어요~
돈 주고 예매했어도 후회하지 않았겠더라구요~~ 호호
사실 그동안 우리 아이 보여주려고 다니면서
어린이극이라고 너무 질이 떨어져서 사기당한 기분이 많이 들었거든요
배우님들 너무 재밌게 감사히 봤구요~ 늘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래요~^.^
아참 아이가 극장에서 배우님들하고 찍은 사진 계속 보여달라구 하네요 호호

처음엔 셰익스피어작품이라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되겠다해서
아이들을 위해 관람하게되었어요.
그런데 공연이 시작되고 한참을 보다보니 아이들보다 제가 더 웃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아이들공연이라 아이들만 보는 건줄 알았는데,
공연이 끝나고 저를 돌아보게되더군요.
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하고있을까?
아이들도 저도 즐거운 하루가 되었어요^^
배우님들 정말 감사드려요~

28개월 아들과 함께 즐거운 공연이었답니다.
아이도 좋아했지만 엄마인 제가 더 재미나게 본 공연이었어요~

셰익스피어의 명작들은 정말 많죠~
그중에 5대 희극이라 불리우는 작품중에
"말괄량이 길들이기" 이야기 랍니다.
물론 원작에는 더 복잡하고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지만
이 작품은 아이들이 볼 수 있게 인물이며 내용을 간결하게 해 놓은게 특징인것 같아요!

연출자이신 주성환님의 말씀에도 나와있듯이
'' 이번 어린이 명작 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대단히 깔끔하고 간결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라고 하셨어요~

어린이들이 보는 가족극 이라 많은 등장인물은 더욱 주위를 산만하게 하는법~
이작품은 등장인물은 총 7명이랍니다.
페트루치오, 캐서린, 밥티스타, 비앙카, 호텐쇼, 그루미오, 광대 이렇게요^^

각각의 개성있는 연기와 더불어 내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전개~
거기에 가족과 평상시 스쳐지나가는 것들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교훈까지도 얻을 수 있는 공연이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즐거운 공연을 계획하신다면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정말 괜찮은 공연 잘 보고 왔답니다~
볼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적극 추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