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좋은 작품 이였습니다!~~~

사실 친구가 추천해주기전엔 잘 몰랐었어요 ㅡ.ㅡ;;
연극본지도 오래된거 같아서 보고싶었던 찰나~ 제목이나 내용설명으로 봐선 좀 심각하고 철학적인 면이 강하지 않을까 서로 살짝 걱정했드랫죠^^

그러나!!! 직접 가보니 그런 걱정은 기우였읍니다^^
아담한 소극장에서 배우들과 직접 호흡하는 느낌도 좋았고 4명의 배우들 모두 너무너무 열정적으로 열씸히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니 에너지도 느껴지고 넘 좋더라구요~~ 진작알았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생길정도로~

계속 롱런하시길 기원합니당^^

가벼운 마음으로 본 연극인데 정말 좋았던 것 같아여~~
넘 소심해서 크게 박수 못치고 나온게 넘 아쉽네여~~
맘같아서는 막 환호하고 싶었는데~~
배우분들의 열정에 감탄했습니다.
특히, 가격 대비 좀 죄송하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여~~
이런 좋은 연극이 쭉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의자는 잘못없다!’
연극을 관람 후 생각한 유일한 결론이었다.
극 중에서부터 잠자리에 이르기까지 생각하고 생각하며 찾았던 답이다.
필자는 연극을 소극장에서 처음 보았다.
처음이라는 기대가과 설레임..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그런 감정들을 느끼고 본 것이다. 또 다른 세계로의 입문이었다. 내가 알고 있던 세계에서 다른 이공간에 들어간 느낌이랄까..?
신선한 충격과 함께 일상생활에 지쳐있던 나에게 새로운 도전과 열정을 전해 주었다.
후기를 말하기 앞서 현 상태의 연극문화생활의 열악함을 토로하고 싶다
적은 관중 수와 열악한 무대환경 그리고 영화라는 쉬운 문화에 빠진 사람들..
철학과 진리를 갈구하기 보다는 쉽고 빠른 무엇인가를 찾을려는 것이 지금의 사람들이다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지만..)
오늘 나는 하나의 연극을 보았지만 또 하나의 다른것을 보았다.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자신들의 열정과 의지를 불태우며 자신만의 작품을 작지만 큰 무대에서 펼치는 사람들의 혼을 보았던 것이다
몇 사람이 관람을 하건 어떤 자세로 관람을 하건 그 사람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은거 같았다 오직 단 한사람이라도 아니.. 사람이 없다하더라도 자신의 열정과 혼을 무대에 쏟을 그럴 사람들이라는 것..
그런 그들의 열정과 혼이 나를 매료시켰던 것이다.
열정이 있다는 것.. 혼을 태워 자신만의 에너지로 만든다는 것..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내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을 원하는건 아니다.
다만, 이 글을 공감하고 연극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고 그들에게 편지 한통 아니.. 감사의 말 한마디라도 해준다면 그 사람들은 돈 보다 값진 그 이상의 것을 느끼고 그 느낌을 토대로 더 좋은작품 더 멋있는 혼을 불태우지 않을까 나는 생각해본다.
그리고 우리나라 연극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해보고 싶다.

비평을 할만치 연극에 대한 조예가 깊은 것은 아니지만,

느낀 점을 생각하고, 생각을 글로써 표현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연극에 앞서 소개된 내용은, 무겁지 않다는 관객의 기대치 상승 발언과

관람평 기록자에 대한 소정의 상품 혜택이었다.

아마 이 평점 상승에 효과를 거두었으리라 믿어지지만

반골 의식 탓인지 난 하락에 기여하였다. (물론 연극 내용과는 별개로)

연극이 가볍고 재밌다는 선언은 순 거짓이다. 아니, 거짓이 아니다.

무거운 주제가 거짓이고, 무거움을 가볍게 하려는 노력이 거짓이 아니다.

소유를 둘러싼 연극의 전개는 거창한 주제를 가볍게 다루고자 낯설게 하는 방법을

통해 도처에 웃음 장치를 마련해 놓았다.

주인공은 '의자'이지만 그는 말이 없다.

볼품 없지만 '강명규'에 의해 그 존재는 가치를 지닌다.

가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인해 제작자인 '선미'와 보관자인 '덕수', 아내인 '지애'와

마찰을 일으킨다. 꿈을 통해서 말이다.

도입부분에서 명규가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 부분에서 연극은 정지 상태이다.

인생극장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삶의 내용과 결과가 변한다.

키에르 케고르의 명언을 인용한 건 지나친 부분이었을까?

강호의 이야기가 나온 것은 단지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장치였을까?

희소가치를 만드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다.

볼품없는 '의자'가 주인공이 된 것은 '명규'의 소유욕으로 비롯되었다.

그의 집착은 가상을 통해서 여러 비극을 양산함을 알 수 있었다.

그의 포기는 결말을 통해서 해피 엔딩을 연출할 수 있었다.

나는, 우리는 어떤 '의자'에 집착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