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연말 분위기를 낼려고 공연하나 볼려고 했습니다.
왠지 파티콘서트라는 말이 끌리더군여...
일단 친구랑 둘이 볼생각으로 두장을 예매한 후 공연 몇일전에 다른 친구 둘을 꼬셔서 또 예매를 했습니다.
그때만해두 700석이 넘는 좌석이 있길래.. 오히려 썰렁할꺼라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보니 이게 왠일입니까?
분명 공연은 11시부터 시작이건만 줄이 길게 서있지 않겠습니까?
조피디 초대권 넘 남발한거 아닌지 모르겠네여. 누구는 거금 들여서 보는데 누군 공짜...
누가 그런 소릴 하더군여... 조피디는 별루 안좋아하는데 공짜라서 왔다구... 나이거참.
하여간 1시간은 파티시간이라 여겼는데 거의 줄서는데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정신없이 들어와서 12시가 되서 실제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두번 절 죽이더군여... 사람이 워낙 많아서 공연을 즐길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의자에 서서 볼 수는 있었지만 스탠딩이라 무지 힘들더군여..
스탠딩이라 힘들꺼라 감안했지만 움직임두 자유롭지 못했구 거의 갇혀있는듯..
글쿠 조피디 보단 그 친구들이 콘서트 분위기를 업 시켜더군여...
정작 조피디가 노래와 춤을 출때는 마냥 쳐다보는 듯 했구 그외 가수들이 나올때 흥겨워 춤추구 그랬습니다..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돈이 아깝더라구여...
다시는 오지 말자구 다짐했습니다.
조피디님 다시 콘서트에서는 준비좀 잘해주세요.. 글쿠 넘 돈에 눈이 먼 사람으로 보입니다.
인원이 많으면 더 흥겹긴 하지만 이건 정도가 심하더군여.

새해 첫날부터 기분 잡쳤다.

콩나물 시루 속의 들어간 기분.

어찌나 사람들이 혼잡하게 많던지..

이런게....스탠딩 콘서트고 이러게 적정 수용인원이라면 이젠 안가련다..

재미는 있었으나..
게스트 출연진이 많았던 관계로..
음악이 이어지지 않고..끊어진 적이 많아..흐름이 끊기는 느낌 많이 받았다..
다음에 하는 콘서트는 끊김없는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

연말이면 으례있는 새벽 콘서트 이겠거니.. 했는데 아니였습니다.
무대하나 하나 으찌나 정성을 들였는지 ..
상업적이지 않은 친근한 공연였으며 새해를 맞이하는데 아주 잘 맞아 떨어지는 공연이였습니다. 사귄지 얼마안된 나의 사랑하는 사람과는 첫 콘서트 공연이어서 더 의미가 깊었고,
또 연말과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공연 자주자주 볼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년을 어디서 맞을까 고민중에 조PD와 친구들 파티를 한다는 것을 보고
주저없이 바로 예매했습니다.
역시 탁월한~ 선택이더군요.ㅎㅎ
랩에 노래실력까지 갖춘 조PD.. 무대매너까지 어느것 하나 나무랄데가 없었습니다.
스탠딩이었지만, 너무 환상적인 무대에 힘든줄도 몰랐습니다.ㅋㅋ
친구들로 나온 싸이, MRJ, 박미경, 부활, 크레이지콰이, 이현도, 주석 등등..
정말 멋졌습니다.. 이 대단한 뮤지션이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기회는 이번밖에 없었을겁니다.

그런데 중간에 가스펠 3곡을 믿음의 유산인가? 그런 팀하고 뮤지컬배우 이태원씨라는 분이 나왔는데, 사실 조PD 공연과 아주 동떨어진 느낌이었습니다.-_-;;;
분위기 아주 쏴~해지고... 관객이 모두가 기독교였다면 모를까... 아주 분위기 쌩뚱맞았습니다..
그래서 별 하나 뺍니다..-_-;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너무너무 좋았던 공연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이주노랑 조PD가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로 공연을 하고,
앵콜곡으로 인순이와 나와서 "친구여"부르는데...ㅠㅠ 넘 멋졌습니다..
무조건 강춥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