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8월 아일랜드의 도네갈 지역에 가상의 발리벡이라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아일랜드의 대표적 극작가인 브라이언 프리엘이 대본을 썼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극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0년 아베이 씨어터에서 초연되었으며, 같은 해 10월 15일 런던 로얄 내셔날 씨어터 내의 리텔튼 씨어터에서 공연되었다. 미국에서는 1991년 10월 24일 플리마우스 씨어터에서 공연되었고 1992년 브로드웨이에 올라 토니어워드 최고의 연극상을 수상하였다. 일반적으로 커다란 사건없이 일상을 중심으로 극의 주제를 드러내면서 내적으로 강렬한 욕..

한 가족이 마치 오래된 그림처럼 정지해 있다. 그 가족은 유일한 후손인 마이클이 회상을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일랜드의 시집 안간 노처녀들이 사는 한 가정, 지금은 이 고장의 전통적인 추수감사절 ‘루나사 축제’ 기간이다. 여자들은 루나사 축제에 참가하고 싶다. 그러나 엄격한 기독교 신자인 큰 누나 케이트의 반대, 일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소심함, 생활의 굴레에 얽매여 루나사 축제에 참가하지 못하고, 자신들만의 축제를 벌인다. 얼마 전 아프리카로 선교를 떠났다가 오히려 그곳의 생활과 종교에 깊이 감화받고 돌아온 큰 오빠 잭이 돌아 와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