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미있고 멋있었어요.
내년에도 또 가고싶어욯ㅎㅎ

이것이 진리!!!!
말그대로 프리스타일한 데이,,,
오감만족이란 바로 이런것!!!
유남쌩~~~~~!!!!
대박공연

요즘 힙합 공연을 많이 보러 다니는데,

프리스타일 데이는 처음 가보는거라 기대를 정말 많이 했어요

기대에 부응하는 공연이였습니다 ㅠㅠ

랩 배틀도 흥미롭긴 했는데,

뮤지션들 공연이 역시 훨씬 좋더라구요 ㅎㅎ

산이 멋진 라이브 좋았고

마지막에 다듀 ㅠㅠ 정말 명불허전이더군요

내년에도 꼭 가야겠어요~

아직까지도 힙합은 우리나라의 주류음악과는 거리가 멀다.
그 중에서도 프리스타일과 배틀문화는 비주류문화 중에서도 비주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이 얼마나 음악적으로 재능이 있는지 증명하고자 하는 것처럼,
이 황색의 래퍼들은 놀랍도록 높아진 수준의 프리스타일을 선보여 듣는 이들을 흥분케했다. 특히, 힙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 여자친구는 8강전 마지막 경기인 ECS와 네오닉스의 경기를 최고의 배틀로 뽑았을 만큼 8강전부터 질좋은 프리스타일 래핑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다.
그 중에서도 ''진짜 freestyle''을 외쳤던 우승자 서출구의 래핑은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우리는 영어와 다른 언어를 써서 라임을 맞추는데 있어서 겪었던 어려움을 알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이 공연은 이제 우리도 준비해온 라임따위 찢어버리고 내던져버려도 좋은 랩과 라임, 펀치라인을 즉흥적으로 생산해낼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결승전에서 펼쳐졌던 주제배틀은 매우 흥미로웠다.
하지만 높아진 퀄리티만이 이 공연의 의미를 부여하진 않는다. 필자가 별을 5개 모두 주지 않은 것이 사실은, 더 높은 수준의 랩(가령, 언젠가 지조와 ECS가 선보였던 배틀처럼)을 기대했기 때문인 것처럼, 프리스타일 래핑의 수준이 높아진 것은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내가 더 주목한 것은 이 공연의 인기를 끌었다는 점이다. 이번 공연은 2000여석이 전석 매진됐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 대중들이 힙합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사이먼 도미닉이 말했듯, 이 공연이 매진된 것은 쌈디 때문일 수도 있다. 아니면 다이나믹듀오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관객이 프리스타일을 들으러 왔건, 연예인을 보러왔건, 좋아하던 뮤지션을 보러왔건, 중요한 건, 힙합은 확실히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 최고의 힙합축제라서 그런가 사람도 엄청 많고 재밋었습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