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보컬과 연주가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믿기지않는 체력과 시종일관 웃으며 성실하게 임하는 자세가 보기좋았다.
역쉬 스콜피온스구나 생각했다..
나이가 많아 언제 또 기약할수 없지만 꼭 한번 다시 한국에서 그들에 연주를
보고 들을수 있기를 간절히 열망한다.

전 멤버들 모두 적은 나이가 아님에도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어서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빈 좌석이 많아서 공연하는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들었어요.

제인생 처음으로 간 첫콘서트가 이번 스콜피온스 내한이었습니다.
스콜피온스 내한티켓 이벤트에 당첨되서 친구둘과 동생이랑 함께 공연장에 갔습니다.
공연장 처음 들어갔을때 너무 기쁘고 설레였습니다.
그리고... 스콜피온스의 신보인 humanity의 수록곡 hour1이 연주되면서
스콜피온스가 등장하더군요
너무 감격적이었습니다. 내 눈 앞에 스콜피온스가 있다니. 바로 내눈앞에
어렸을적부터 할머니댁에 갈때면 아버지께서 늘 틀어주셨던 holiday가 연주되자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제동생도 그때의 추억에 빠져 스콜피온스의 무대에 집중하더군요
always somewhere, Big city nights, still loving you등 추억의 명곡들을 연주해줄때..
정말환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안타까운 생각이 나더군요
바쁘신 아버지와 함께오지 못한것보다 더아쉬운것..

스콜피온스의 보컬인 마이네와 기타리스트 쉥커의 나이가 60대....

이제 활동기간이 얼마 안남은것은 뻔한것이라는 생각이 막나자.. 정말 아쉬움이 남더군요
이번이 마지막 내한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자... 정말 암울했습니다.

그래도... 공연은 최강이었습니다.
아.. 다시 스콜피온스가 온다면 돈생각 안하고 Vip 석에서 꼭 다시볼 것입니다.
스콜피온스.. 영원하길..

내 나이 50을 바라보는 싯점에서 멋진 추억만들기를 제공해주신 스콜피온스 멤버들과

늘 좋은 공연을 접할수 있도록 자리를 제공해 주시는 인터파크 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젊은 시절부터 유난히도 음악을 좋아했고 라이브공연은 빼놓지 않고 보려고 애를 썼지요.

결혼하고 아이들 키우면서 마음처럼 그런 기회를 갖는다는게 쉽진 않았습니다.

이제 조금 여유가 생기면서 예전의 그 열정이 되살아나 여기저기 공연을 찾아 다닙니다.

스콜피온스 내한공연 소식을 접하고 처음으로 혼자 예매하고 객석에 앉아 그 열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다시 20대로 돌아간듯한 착각속에 2시간여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나이를 느낄수 없을만큼 열정적인 무대로 우리를 열광속에 빠트린 멤버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 여운으로 올가을의 쓸쓸함은 다 떨쳐내고 풍요로운 마음으로 보낼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공연 많이 접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성의 있는공연에 감동받음
다음공연도 꼭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