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만 보던 명작을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으로 접해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동물들의 특징 하나 하나를 기억하고 집에온 뒤에도 흉내낸답니다 ^^*

2013. 8. 24

가족 라이브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를 보고 왔어요~

우리 정수와 함께 하는 공연 나들이..

브레멘 음악대는 대학로 익스트림시어터 2관에서 하는데요..

찾아가기가 쉬운것은 아니었답니다..

서두른다고 했는데도..공연시간 임박해서 도착했어요..ㅋ

그래서 매표소에서 표를 받는 대신..내려가는 계단에서 바로 확인하고는 들여보내주시더라구요..^^

좌석은 자유석이었구요..

토요일이고..모두가 좋아하는 명작동화인지라..벌써 많은 분들이 자리하셨더라구요..

에고~ 좀 더 서두르는건데..^^;;

브레멘 음악대는요....

집에서 키워지던 동물들이 주인의 천대를 받고 쫓겨나거나 스스로의 자유를 위해

집을 나오게 되면서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멋진 악기를 배우면서 음악회를 만들기로 한다.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던 동물들은 서로간의 오해와 갈등으로 인해 싸우게 되지만,

음악회를 통해 하나가 되고 진정한 우정을 깨닫게 된다.

신나는 악기 연주가 있는 브레멘 음악대의 이야기 속으로~~~~GO!!!!!

오늘 공연으로 보게 되는 브레멘 음악대는 사실 책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었어요..^^

공연의 재미를 더 하기 위해서 중간에 아이들을 함께 참여시키는 시간이 있더라구요..

이런 기회를 그냥 지나칠 정수가 아니예요..

당당하게 저요~!!! 큰 소리치며 손을 들어서는고양이 아저씨의 눈에 띄어서 나가게 되었지요..

근데 잠시후..ㅋㅋㅋ

고개를 푹 숙이고는..수줍은 모습을 보이는 정수..

어머나..!! 정수 너 원래 안그러잖아..왜 그래???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공연장은 정수덕분에 더 웃음바다가 되었어요..

그래도 자기이름과 나이는 씩씩하게 말하고..노래도 열심히 불러서 큰 박수를 받았네요..ㅋㅋㅋ

선물로 왕사탕까지 받았답니다..^^

나름 공연을 열심히 즐기는 아이예요..나중까지 기억이 많이 남겠지요? ㅎㅎ

이 공연 보러 간다고 어제 책도 열심히 읽었던 정수..

덕분에 더 재밌게 공연을 본거 같아요..

아직은 더운 날씨지만..아이와의 공연나들이는 생활에 활력을 주네요..

넘 재밌게 공연을 봤답니다~^^

브레멘 음악대 목동 방송회관에서 만나고 근 한달만에 황다시 대학로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같은 공연이라도 기획사나 출연하는 배우들에 따라서 공연 스타일이나 느낌이 조금 달라지기 마련인데~~
두 브레멘 음악대 완전 전혀 다른 브레멘 음악대더라구요~
완전히 색깔이 다른 브레멘 음악대였네요

저는 다른 느낌으로 브레멘음악대를 만나 볼 수 있어서 넘 행운이었구요 ㅋㅋㅋ

브레멘 음악대 아들램, 딸램 너무나도 많이 읽었네요~ 그래서 엄마는 매번 읽을 때 마다 브레멘 음악대는 어떤 음악을 연주하는
음악대 일까 너무 너무 궁금했는데~~
산토끼, 학교종이 땡땡땡 같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하는 음악대였더라구요~
신나게 박수치고 따라 부르면서 즐길 수 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물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친구들 사이의 사랑이나 배려 등을 배울 수도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고양이와, 개가 서로 귀엽다고 뽐내는 모습은 아이들이 친구들 사이에서 아니면 언니나 동생들 사이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소재로, 노래와 춤 랩을 통해서 보여주어서 아마 아이들이 느끼는 것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브레멘 음악대 콘서트가 가제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더 많은 동요를 아이들이랑 함께 불렀으면 콘서트의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조금 남았습니다.



아이들을 공연에 더 몰입시키기 위해 아이들의 동참이나 참여를 이끌어서 아이들이 공연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