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기타선율에 감미로운 목소리 그리고 사이사이의 재치있는 입담들

아름다운 기타선율에 감미로운 목소리 그리고 사이사이의 재치있는 입담들

설레임을 가지고 기다려왔던 유리상자의 <화양연화>는 아직까지 제가 본 공연 중 가장 만족감과 행복감을 주는 공연이었습니다. 그동안 누구와 꼭 같이 관람하곤 했는데, 이번은 같이 갈 사람이 없어도 꼭 가보고 싶었기에 용감하고 씩씩하게 혼자 관람하였습니다. 집중하여 관람한 덕분일까 아니면 좋아하는 유리상자라서일까 공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다른 생각 못하게 하는 매력 속으로 빠져들어갔습니다. 순애보, 사랑해도 될까요, 신부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비롯한 유리상자 노래와 편지, 밤배, 광화문 연가, 일어나, 널 사랑하겠어, 웃어요 등 비교적 잘 알려진 곡들과 함께하니 너무나 좋았습니다. 대부분 노래 위주의 공연만 보아오다가 이렇게 관람자의 사연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관객과 소통하고 신청곡을 불러준 이 공연은 다른 공연보다 훨씬 재미있고 쏙쏙 기억에 남게해주는 특별함을 줍니다. 다른 세상에 갔다온 것처럼 두 시간을 포옥 빠져 관람한 행복한 시간이었기에 이 공연의 여운으로 한참동안은 미소지으며 생활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재미있게 봤어요.

더 유리상장의 노래를 듣고 싶었요. 그것이 아쉬웠어요.....

감미로운 노래와 아련한 옛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사연들, 그리고 구수한 입담까지 정말 좋았어요.
중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어요. 벌써 유리상자의 다음 공연이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