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연극 자체가 생소해서 그런지, 내용은 좀 뻔하지만 재미있어요.

후기를 처음써봐서 두서없이쓰는점 양해 바랍니다. 더운 여름 시원하게 휴가를 즐기고싶어서 무엇을 볼까 고민하던중 포스터부터 눈에 확 띄어서 무작정 친구에게 보자고 그랬네요 공포영화를 잘 보던 저도 연극을 보면서 정말 식은땀 흘렸네요 생각보다 스릴있고 재밌었어요 무엇보다 연기력들이 다들 너무 뛰어나셔서 감탄했습니다 암전이 되었을때 정말 깜짝깜짝 놀랐네요 다행히 귀신을 때리진 않았지만(알바생들 여럿 그만두었다네요) 등골시원하게 잘 본것 같습니다. 연극 스토리 잘 들으시고 퀴즈도 맞히시고 상품도 받아가세요 저는 친구가 퀴즈맞춰서 함께 빙수를 먹었답니다 ㅎㅎ 다음 휴가때도 다른 연극 보러 삼산 아트홀 애용하겠습니다. 잘봤습니당

귀신담당알바분을 때리지않겠다며 다짐하고 봤던 80분 .... 연극관람후, 귀신담당분이 훔쳐간 샌달보며 우와!!!!!!! 혼자서도 신고벗기 힘든 맨앞줄 명성왕후요강담당관람객 샌달 두짝 다 벗기기 성공 여러분 귀신때리지말고 신나게 웃고 비명지르며 80분보내세요 후회하지않으실거예요 *^^*

공포연극 보는 것은 처음이라 시작 전부터 긴장도 많이 되고 무서웠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네요.
배우분들도 모두 연기를 잘하셔서 더 몰입이 잘됐어요!
무서운 걸 잘 보는 분이라면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예전 심은하가 나온 드라마 M과 영화의 링의 한 장면을 연상케하는 느낌이랄까요...

주명희와 주명선 1인2역을 맡은 신은미 배우님의 섬세한 감정선에 공포의 몰입도는 올라가고
순간순간 바닥을 치는 소리와 어두움속의 두려움의 극대화를 하기위해 무언가 스치는 느낌들
그리고 어둠과 밝음의 공존속에서 어느 순간 바로 앞에 배우들의 등장.. 아주 작고 평범한
일상의 모습과 소품으로 공포의 스릴을 만끽함에 있어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연극이었던것 같습니다.

중학생인 아들과 함께 관람해서일까요?
딸 윤수리역을 맡은 배우 김정훈씨의 맹랑하고도 어디로 튈지모르는 중학생의 성향을 잘 드러내어
부모 자식간의 공감도를 한결 높일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형사 황태혁 역을 맡은 유한진 배우와 남편 윤동주역을 맡은 배우 강일님 두분 코믹스러우면서도
이야기의 맥락을 이끌어가는 양념같은 존재가 아니었나 싶었네요..
잘 생기고 훤칠한 외모에 한 번 더 눈길 가고 아내의 가족사를 그리고 엄청나게 아내가 했던
일들을 고스란히 남편으로서 대처해야하는 상황을 잘 표현함으로써 공감대를 이끌어 내지 않았나
봅니다.

허나, 공포의 극대화에 촛점을 주다보니 스토리 자체에서 목소리의 톤과 낮음 그리고 템포에
다소 다름을 연출했음 좋았을텐데 일관성되게 연결형이라 아쉬운감도 많았습니다.

두 여자의 이야기 스토리 전개 방식은 짜임새 있게 잘 되었으나 반전에 있어 좀더 조명효과라던가
소리효과음을 달리 했음 어땟을까하는 다른 묘미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여름을 기분좋게 잠시나마 한방에 날려준 배우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공연후 함께 기념 사진 한장까지 기분좋게 연극의 주제에 맞게 재미나게 설정해서 찍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뜨거운 여름날 한 장의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