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순서는 앤썸.
우리 서태지밴드의 기타리스트 TOP씨가 만든 밴드,
딱히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았다. 특별한 무엇인가가 없었다고 할까?


두번째는 아이스베리.
그 분의 무대장악력이나 가창력은 그닥 탐나지 않았다;;
두번째까지 역시나 뭔가 아쉬운 무대. (뭐 그렇다고 나쁜건 아니었다. 워밍업정도?)


세번째는 스팟라이트.
전체적으로 이때부터 분위기가 업되기 시작한듯_


네번째는 네바다51.
여기~ 하하하♬ 저기~ 호호호♬ 이거 혼자 집에서 흥얼흥얼.
역시 세뇌효과의 힘은 크다, 노래 제목도 모르고 다른 가사 하나도 생각안나는데 이건 기억에 남았다.

다음타자는 트랜스픽션.
외모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여섯번째는 우리 귀여운 부산 싸나이들, 에브리싱글데이.
보컬&베이스 문성남, 기타 정재우, 드럼.... 드럼.... 드럼.... 드럼은 사당에 사는 21살;; (집에 같이 가요~~)
에브리 싱글 데이의 음악은 휴식같은 느낌.
쳐지는 휴식의 느낌이 아니라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서도 살짝 들뜨게 한다고 할까?
이빨까기 시작하면 또 폭소+ㅁ+
이날도 어김없이 귀여운 우리 성남씨의 유머작렬ㅋ
그리고 항상 마지막에 듣는 톰소여의일기는 정말이지 G0000000000000D!


Lucky seven, 일곱번째는 그리도 기다리던 그 분들, 바닐라유니티.
좋아좋아에서 바로 이어지는 Tomorrow. 으흐흐흐흐 <-좋단다.
그리고 "내가 널 어떻게 잊어"
가만히 앉아서 부르기 시작했는데 정말 피토한다. 캐감동, 눈물이 나려고 해서 눈에 또 힘좀 주고;;마지막 곡은 Hero.


여덟번째는 내귀에 도청장치.
그래도 내귀노래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Feel"은 역시 Good.
분위기는 정말이지.. 내귀 공연할때마다 느끼는건, 이건 사이비종교집단?ㅋㅋ
허긴 그 손짓 따라하다보면 뭔가 감화되는 느낌+ㅁ+
뭐 안하던 노래들도 불러주시고, 좋아요 레퍼토리를 바꾸려는 노력!


아홉번째는 오늘 기대했던 밴드 중 하나, 이브.
중고딩때가 생각나서 꼭 보고싶었던 이 밴드, 학창시절의 추억이랄까ㅋ
근데 예전같은 파워가 없어서 정말이지 아쉬웠다.


대충, 화려한 라인업이라고 생각했는데_
객관적으로는 분명히 훌륭한 라인업이지만.
아쉽게도 개인적으로는 바닐라유니티, 에브리싱글데이 말고는 좋아하는 밴드가 없었구나.

이번 공연은 전반적으로 SoSo.
그러나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백점만점에 이백점!
공연장에서 맞는 새해, 좋았다규_

2008년 새해를 락공연과 함께하여
너무 즐거웠다

5시간 스탠딩은 좀 힘들었지만
간만에 신나게 뛰고 소리질렀던 날!

네바다51 넘 멋져요~

송용진 보고서 결제한것인데...물론 다른 팀도 좋지만요....왜 공지가 없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