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을 위한 클래식 공연에 몇 번 다녀봤지만,

그 중 제일 별로였네요.

화면과 음악도 잘 어울리지도 않고, 음악에 대한 설명도 없고. 보는 내내 지루했네요.

세번의 커튼콜에도 불구하고, conductor께서는 앵콜도 안하시고,

별로였네요.

남편,아이와 함께 긴 연휴를 무얼하며 보낼까 고민하다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했어요.
자칫 지루하기 쉬운 클래식곡들 중 아이들의 귀에 익숙한 곡들만 골라 대형 스크린 동영상과 함께 오케스트라가 직접 나와서 연주하니 어른들은 오케스트라 연주를 눈앞에서 직접 보고듣는 매력과, 아이들은 동영상 보는 재미에 두루두루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문화생활 잘 했네요.다만 조금 아쉬운건 인터미션 포함해서 총 관람시간이 1시간 15분가량 되더군요.조금더 긴 공연이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우리 아이가 다음번에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회 있으면 또 가보고 싶다고 하네요.

울딸은 11살이예여.. 처음으로보는 오케스트라 공연이라.. 쉬운것부터 선택했는데.. 일단 11살기준으로는 1부는 지루하고.. 2부가 재미있었때요. 1부는 동물사육제라서 다소 음악적으로는 조금 심심하고, 11살이라 만화영상도 좀 유치하고.. . 2부는 호두까기인형이라 음악이 좋아서 그런지.. 굉장히 소리에 열중하고 즐거워 했어요. 딸의 말로도 2부가 훨씬좋았다고 하더군여. 일단 만화영화처럼 커다란 스크린으로 영상을 봐야하기 때문에 무대위가 어두워서 연주자들의 모습은 자세히 볼수없어여. 만화에 집중하면 음악이 잘안들리고.. 음악에 집중하면 화면에 눈에 안들어옵니다. 유치원생부터 저학년까지 처음 클래식을 접하는 아동한테 적합합니다. 그리고 30대중반인 저한테는 모두 좋았네여.. 다만 영상물때문에 연주듣기가 방해받는 산만한 느낌? ㅋㅋㅋㅋ 그래도 전혀 지루하지않아서 90분공연이 10분같은느낌? 결론은 한번 볼만한 공연입니다. 저한테도 2부가 확실히 좋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