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두번은 연극을 관람하러 대학로를 찾습니다. 아역배우가 등장한 무대는 처음이고 또 첫 오프닝때 달달함이 기대를 하게 했죠. 하지만 가끔씩 등장하는 폭력적인 장면들 상사가 부하 머리를 결재서류로 내려치고 연기공부하는 고교생 둘이 가짜칼로 찌르고.. 대사도 가관입니다. 많이먹는다고 이국주같다는 소리를 하지않나.. 이국주가 많이먹는여자의 아이콘이라도 되는지.. 아역과 함께 서는무대인데 역할상관없이 어찌나 상소리를 많이하시는지... 극본의 대화내용도 학예회수준이였고 흐르는 곡, 패러디등 오리지널이라곤 찾아볼수없는 연극이였습니다. 마지막은 눈물쥐어짜기식 신파까지.. 배우들이 격한 소리지르기에 머리가 아팠습니다. 연기도 정말.. 몇몇분빼고는 고등학교 연극부 수준입니다... 아ㅠㅠ 제 돈과 2시간.. 눈물났습니다. 좋았던건 조명이였네요. 조명감독님 수고많으십니다 하..ㅠㅠ 더 정진해주세요.

감동+재미까지주는 연극!!덕분에 힐링하고가요!!노을참예쁘다~~~

벼르고 벼르던 이 연극..
아..빨리 봤으면 더 좋았을 것을...
괜히 앙콜 공연이 하는 게 아니더라구요~
버스를 놓치다 연극은
맛깔나는 대사와 진행, 멀티맨들의 매력으로 쉴 틈없이 터지는 웃음~
그 뒤에 훔친 눈물이 함께 하는 연극이었답니다.
배우분 한명한명 넘 잘하시더라구요~
특히 전 꼬맹이 역할 맡이 최지민이라는 아이 역할도 잘하고 완전 귀여워서
연극 끝나고도 눈에 선하더라구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소중하다..
살아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으니..
사실 일부러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애써 깊이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연극을 통해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주변 모두가 건강함에 감사하고
이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 잘해야겠단는 경각심을 일으키게 되었어요~
나중에 후회남지 않게~ 잘 해줘야겠어요~ ㅎㅎ
부모님, 남편, 아이들, 나..또한 주변의 나와 함께 인연을 이어가는 모두에게~~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
연극 ''버스를 놓치다''강추합니다~^^

버스를 놓치다 공연을 본 나는 이제 버스를 보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을 듯...
주인공 남여가 버스를 놓치고...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서...
또 다른 버스를 기다리는 공연..
각자의 과거에 힘들었던 이야기를 서로에게 털어놓으며..
공감해주고.. 그것을 털어버리는 과정이 많이 와 닿았다...
가장 소중한 것을...잃어버리고 후회하지 않을 수 있도록..
지금...가장 행복해져야겠다는 생각이...든다...
항상 알고는 있지만...실천은 힘들지만..ㅋㅋ

오늘 가장 행복한 사람ㅋㅋ

특별하지 않은 금욜저녁, 추적추적 비까증 내리고...동생과 함께 보러간 연극!!
공연 시작과 동시에 특별하고 따뜻한 시간이 되어버렸다. 어쩜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고 내가 무대에 있는 느낌이었다..공연 끝나고 나오면서 둘이서 눈빛으로 ''참 잘왔었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