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가서 보고 왔네요. 인성을 중요하다 말하면서 정작 어떻게 인성교육을 시켜야 할지 모르는 부모들이 많은데요. 빅터를 보면 해답이 있는 것 같네요. IQ173 인 빅터가 십수년을 바보인줄 살았던 것은 진짜 바보가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준 상처와 좌절감에서 비롯된 것이겠지요. 하지만 나를 믿어준 사람들로 인해 상처가 회복되고 자아를 찾게 됩니다. 결국 사람이 문제인 것이지요. 저도 제 아이에게 많은 상처와 좌절감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 공연이었네요. 저희 아이가 9살인데요. 공연을 보면서 계속 눈물을 훔치더라고요. 공연이 끝난 후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처음에는 빅터가 불쌍해서, 마지막엔 잘 되어서 그랬다고 하네요. 아이에게도 큰 감동을 준 것 같아요. 몇주 전 본 신데렐라 뮤지컬 보다 더 재미있었다면서 꿈도 하나 더 생겼다네요. 로라처럼 글쓰기를 하고 싶다고 하네요. 집에 와서는 자기가 제일 아끼는 공책에 로라가 완성하기로 한 ''소녀와 발레리노''를 완성하겠다며 열씸히 글쓰기를 했답니다. 기회가 되면 또래 친구들과 같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뮤지컬 빅터 추천합니다~~

빅터 보길 정말 잘했어요^^

내용이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아이를 위해 갔었던 공연 이었는데 엄마 아빠도 감동 받고 왔네요. 아이가 있는 분들은 꼭 한번 같이 가보면 좋을것 같고 왜 이런 좋은 공연에 관객이 별로 없는지 의아했습니다.

작은 무대였지만 주연의 연기력과 가창력 다 훌륭했고, 아이들에게 내용도 교육적이었어요

어린이들이 너무 많긴 했지만, 별 다섯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