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선율과 무대 뒷 배경이 아름다웠던 공연! 잊지 못할 거 같아요.

최근 외적 상황으로 어려운 가운데 열렸네요.
콘서트 자체는 환상적이었습니다.
7집 곡 6개 정도 나머지는 6집곡과 초기 곡들, 영화곡들.
돌문화공원 공연장의 환상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져 아주 인상깊은 공연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공연 자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외지인이 겁도 없이 제주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데 있어..
육지와 달리.. 사실 미술전, 전시회, 연극, 콘서트 등의 문화생활은..그닥 매력적인 곳은 아닙니다....

해마다...정기공연의 마무리로 제주에서 열리는 공연의 대다수는
그 완성도에서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이병우..기타리스트..라는 정도 밖에..알지 못하던 상황..
클래식기타를 좋아하는 남편의 지나치듯.. 가보고 싶다던.. 소원풀이 정도로..예매했던 공연인데..
돌문화공원이라는 장소도..시내에서 벗어나 있어.. 시간은 조금 소요되지만..
아주 큰 기대없이 갔던.. 공연인데..

어린 꼬마 아이들도 많았던 객석에서 걱정했던 우려와 달리..

공연자의 진정성.. 가득한 연주와..무대..
숨소리.. 기침도 조심하는 관객의 몰입도..
부분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주는 운영진들도... 모두..
표현 될 수 있는 것 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웠던 공연입니다.

많은 고민을 안고 올라섰으리라 생각되는.. 연주자께는..

여러 정황들.. 속에서도..
그 연주만큼은... 절실하고.. 진실되어 보였다는 점...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도..
한 명의.. 팬이.. 더 늘었음을..
그게..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공연은.. 정말... 멋졌고...
공연 후에.. 위로 올려다 보이던.. 별빛들...
돌문화공원의 아주 희마한 불빛 속에... 걸어나가는 사람들의 그림자들..역시
무대인듯... 여운 그대로.. 남겨올 수 있었습니다.

듣는 이가.. 감사하게 되는 연주였습니다......

제주에서.. 또...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정말 거장이신 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너무 고맙다고 좋아했네요
무대 조명 다 맘에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