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어린 아이들이면 더 재미있을 거 같아요
우리 아들은초4인데 조금 시시해 하더라구요
그래도 재미있게 봤어요
지하철 1번 출구로 나와서 50m(?)정도 걷다보니...
신연아트홀 매직도깨비 포스터가 보이더군요. 공연장을 아주 쉽게 찾았습니다.
도깨비 마루의 등장으로 공연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도깨비의 모습은 일본의 오니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도깨비는 사람의 모습과 똑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하지만 마루의 모습도 범상치는 않았어요... 머리스타일이 ㅎㅎㅎ
전체적인 줄거리는...
군것질에 게임을 좋아하는 리오는 엄마의 잔소리를 귀찮아합니다.
마루는 리오에게 엄마와 도깨비의 마술능력을 바꾸자고 제안을 하죠.
리오는 도깨비가 된 후... 엄마의 잔소리 역시 사랑이란 것을 깨달게 되는 내용입니다.
순간순간 정말 우와~ 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마술을 보여주더군요.
리오가 도깨비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순식간에 옷을 갈아입는 마술
검정, 빨간, 하얀 천으로 문질러주면 천의 색깔대로 변하는 봉마술
책 속에서 비둘기도 나오고, 시선을 뗄 수 없는 카드마술
빨간 불빛 공이 여기저기에서 나오는 마술
관객인 꼬마친구들과 함께 무대에서 하는 마술도 있어서 아이들의 호응도가 뛰어났습니다.
아쉽게 무대에 나오지 못한 친구들을 위해...
관람료를 받는다며 도깨비 마루가 관객 쪽으로 나와서 동전을 받는
마술 또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더군요.
엄마인 전 처음 마루가 그릇에 빗물 받아 마시는 듯한 마술이 제일 신기했습니다.
4살 딸아이는 비둘기가 나오는 부분을 가장 좋아했고요.
아이들 공연이라 시시할 줄 알았는데 엄마인 제가 더 신기해하며 즐거웠던 공연 이였습니다.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루와 리오의 대사 전달이 좀 서툴러 보였습니다.
마술이 전문 배우 분들이라서 그런지...
마술하실 때는 카리스마까지 느껴질 정도로 집중도가 느껴졌는데...
일반 대사를 하실 때는 조금은 어색할 정도로 연기하는 모습이 느껴져 아쉬움이 남더군요.
멋진 공연도 보고... 기념촬영까지 하고... 즐거운 시간 이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을 찾았는데 마침 마술이라고 하기에
예전 성인 마술을 보았던 즐거움과 설레임, 아이들 마술이니 좀 유치하지 않을까? 라는 의심 반으로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봄날씨와 가까운 나들이 겸 아이들이 들떠있는 것이 종종 이런 기회를 갖어야 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바로 눈앞에서 여러가지 마술이 보여지니까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단순한 마술이 아닌 스토리도 있는 아동극이여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아이가 공연중에 풍선 선물을 받고 나서 집에와서 아빠에게 자랑을 하는 것이 잘 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도 더 좋은 공연 많이 해주세요.. ^^*
아이들이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네요..
너무 재미있었다고 특히 저희아들내미는 앞에서 공연도와주고 풍선을 받았다고 너무 좋아하네요 ㅎㅎ
좋은 공연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릴꼐요~^^
신기한 마술이 나오는 공연 보러 갈까 하고 운을 떼었더니~ 아들이 한번에 오케이 하네요..
어떤 마술이 나올까를 즐겁게 이야기 하며 공연장으로..
주형이는 모자에서 공이 나오는 마술이 나올것 같다고 하네요..
엄마는 예쁜 꽃이 나오는 마술이 보고 싶다고 했더니.. 그럼 공도 나오고 꽃도 나오면 좋겠다네요..
봄을 시샘하는 칼바람을 뚫고 극장에 도착했답니다..
신연아트홀은 대기장소가 없어서 시간을 딱 맞춰가는게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찌어찌 가다보니 40분쯤 도착했네요.. 다행이 일찍 내려가도록 해주셔서 추운데서 떨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날씨가 넘 추워서인지.. 공연보는 내내 넘 추웠답니다.
그럼 공연속으로~
으흑 꽃미남 마술사님이 나오네요. 좋아라..
도깨비 마루와 엄마의 잔소리가 싫은 리오가 나오네요..
도깨비 마루가 리오에게 도깨비의 마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대신 엄마를 갖게되죠..
마술로 신이났던 리오가 결국에는 엄마의 사랑을 알게 된다.. 뭐 이런 줄거리입니다..
마술이 주가 되는 공연이여서 사실 스토리는 조금 약한것 같아요..
엄마역할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 아니 음향으로나마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마술공연은 정말 멋졌답니다..
마루의 마술공연과 리오의 마술공연.. 그리고 함께..
첨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그릇마술이 펼쳐지네요.. 그릇에 물이 자꾸만 생겨나요.. 넘넘 신기해요..
아참 도깨비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네요.. 뿔이 달리고 울퉁불퉁 도깨비 방망이를 가지고 다니는 것은 도깨비가 아니고 일본의 오니라고 하네요..
리오 역할로 나오신분 옷이 첨엔 왜저렇게 촌스러워보이지 ... 라고 생각했는데..옷이 바뀌는 마술때문이가봐요.. 쇽하고 천으로 만든 통에 들어갔다 나오는데 금방 옷이 멋지게 변하더라구요..
아이들도 무대에 직접 참여해서 마술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답니다.
아들은 비둘기가 나오는 마술이 젤로 신기하고 멋졌다네요..
지난번 찰리아저씨 공연에서 비둘기가 나와서 저멀리 조명위에 올라가 있어서 공연보면서 아들이 내내 비둘기 걱정을 했었는데.. 오늘 공연에서는 책속에서 나온 비둘기들이 상자 속에서 또 사라지는 마술이 있었어요..
이번에 제가 걱정이 되었답니다.. 어디로 갔으려나..ㅋㅋㅋ
정말 많은 마술들이 눈앞에 쫘악 펼쳐지네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우와를 연발하며 공연을 본것 같아요..
주말이후로 또 열심히 박수를 쳤더니.. 팔이 무진장 아프네요..ㅋㅋ
공연 끝나고 아들이 하는말.. 엄마 근데 공연이 왜이렇게 빨리 끝나..
후후~ 아들아..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줄 몰랐던거야..
마술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꼭 권하고 픈 공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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