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높은 음악들려주신 출연진께 감사드려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더욱 향기로왔습니다
클래식 분야는 잘 모르는 흔녀입니다~
호주의 오페라 하우스에 가서도 오페라를 보며 별 감흥없던 저인데요.
이번 ''테너를 사랑한 여인''을 보고 클래식과 오페라의 매력에 빠졌습니다*_*
이 공연은 서희태 지휘자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테너 정호윤, 소프라노 임세경, 메조소프라노 이아경의 노래가 만나
최고급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보았는데,
양쪽으로 스크린이 있어서 오페라 가사가 한글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배우의 감정과 상황 등 여러가지를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고 재미와 감동이 더해졌어요 .
이번 공연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가수로 테너 정호윤씨를 뽑고싶은데요~
그 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었지만 연기와 노래하시는 감성이 정말 대단했어요.
공연 후 찾아보니까 빈 국립오페라 극장의 테너 주역가수라고 하시더라구요bb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게 좋았던건 아니었어요...
제 좌석 바로 뒤에 노부부가 1부 공연 내내 속닥거리시는 바람에 온전히 음악에 집중할 수 없었어요ㅜ
그래서 인터미션시간에 직원분께 말씀을 드렸더니
그 노부부께 주의를 주고, 저와 같은 불편을 갖고 계신 관람객 몇분을 자리이동 시켜주셨어요.
그래서 2부 부터는 더 재밌게 관람을 할 수 있었어요ㅎㅎ
공연의 후반부에는 제목은 몰라도 음은 누구나 알법한 유명한 곡들이 이어졌어요~
아무래도 아는 노래가 나오니까 더 흥이나고 감동이 크더라구요ㅋ.ㅋ
그렇게 한 두 곡 듣다보니 나도모르게 공연이 끝났어요.
너무 아쉽더라구요.. 한 두 곡만 더 들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ㅜㅜ
아쉽지만 브라보와 브라비를 외치며 너무 행복했던 시간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서희태지휘자님과 테너 정호윤님의 공연이 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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