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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푸마토 실험극단(Sfumato Theatre Laboratory)은 연출가이자, 공연제작자인 마르가리타 믈라데노바(현 극단장)와 이반 도브체프(현 예술감독)에 의해 1989년에 창단되었으며, 불가리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실험적인 공연창작을 추구하며 세계적인 연극혁신센터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스푸마토 실험극단의 작업은 공연제작을 통해 작가, 텍스트 및 주제의 시학탐구에 집중하는 ‘장기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시인, 철학자, 언어학자, 신학자 등 여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선정된 작가 및 핵심모티브에 대한 과학적이고 사실성에 기반한 지식을 획득하는 ‘학술적 탐구’ 작업과 극단 배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형태의 연극공간을 구축하거나 미학탐색을 목표로 주제선정을 하는 ‘공연창작’ 작업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극단이 추구하는 최종지향점은 배우들에게 끊임없는 예술적 호기심 및 영감을 자극하며 새로운 공연프로젝트에 대한 다양한 비전이 제시될 수 있는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연극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스푸마토 실험극단은 공연관련 국제포럼 및 다국가 간 공동 협력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아비뇽 페스티벌과 같은 유명 축제를 비롯하여, 200회 이상의 해외공연으로 불가리아뿐만 아니라 유럽지역에서 연극적 위상을 확보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스트린드베리의 <죽음의 춤>으로 2008년 수원화성국제연극제에 내한 공연하여 국내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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