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재미난 건지는 몰랐다 그냥 기대없아 본 거였눈데

LG아트센터가서 봐야하나 했는데, 세종시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최고의 공연

특별한 장르의공연을 보게되어 즐거웠다. 연기자들이 살기위해 움직임과 정지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보며 사람은 살아가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데 마침내는 모두가 죽는 존재인 인간의 한계성을 절감한 시간이었다. 인간의 삶은 위기가 반복되며 정지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보예준 좋은 작품이었다~

연출가의 창의적인 무대 및 공연구성이 인상깊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을 표현한듯한 무대는 마음 속에 강한 여운을 남겼네여~

기울어진 사람들. (세종 예술의 전당. 2022.11.18) 플랫폼 위의 6명이 중력과 무중력, 낙하와 정지, 형성과 해체를 흡사 곡예처럼 펼쳐 보인다..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안무가 '요안 브루주아'의 실험적인 작품이다.. 난 공중에 매달린 플랫폼 위의 6명의 사람들이 쓰러지지 않기 위해 버티고, 진행 방향 반대로 달리고, 쓰러지고 일어나고, 서로 끌어아는 걸 보며 마치 난파된 배,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듯, 유일하게 지구에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악전고투가 연상되는, 이 모든 걸 아우르는 단어는 '인생'.. 그 '인생'의 행로를 보여주는 행위인 듯 해서, 특히 마지막에 한 명 한 명 플랫폼에서 떨어지는 걸로 끝이 났는데, 삶의 마지막을 표현한 듯 해 파문이 일듯 잔잔한 울림이 찾아왔다.. 대사 없이, 행위만으로 스토리텔링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며 감탄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서커스의 결을 기대했었나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 단위로 많이들 보러 왔는데 아이들의 조근조근 떠는 소리가 그걸 방치해서..^^; 좀..... 그런 것에 대해 주의를 주는 것도 교육인데....^^; 새로운 경험이 주는 신선함에 잔잔한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