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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루돌프><아이다><오페라의 유령> 명장면으로 만나는 연말 핫 스테이지 작성일2012.11.26 조회수19067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결코 잊혀지지 않는, 가슴 속을 맴도는 명장면들이 있다. 한 작품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기도, 의외의 즐거움으로 관람에 흥을 돋구기도 하는 뭉클하고 따스하며 기발하고 기가막힌 순간들. 이 장면을 놓쳤다면 그 작품을 봤다고 말할 수 없다지. 12월 연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단 한편도 빼 놓을 수 없는 핫 이슈 스테이지. 그 중..
<지붕위의 바이올린> 지금을 믿고 집중하는 배우 신성록 작성일2008.10.20 조회수18929 청소년들이 만든 정당 ‘모스키토 당’의 총재 사오정(모스키토), 사랑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죽음을 택할 수 없는 운명의 남자(드라큘라), 인도에서 만난 완소 첫사랑(김종욱 찾기),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간계에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는 왕자(햄릿). 여전히 그 모습..
<벚꽃동산> 이석준, 박호산 "서로 달라도 추구하는 건 같죠" 작성일2012.09.14 조회수18906 안톤 체홉은 <벚꽃동산>을 코미디라 정의 했고, 이 작품을 초연한 연출자 스타니슬랍스키는 비극으로 해석했다한다. 비극이 될 수도, 희극이 될 수 있는 희곡. 분명한 건, 아름다운 대지 벚꽃동산을 둘러싼 가지각색 인간군상들은 지금 우리에게도 날카롭게 통한다는 것이다. 동갑내기 배우 이석준과 박호산이 이 광활한 벚꽃동산 앞에 섰다. 그리고 농노였지만..
<헤드윅>의 송용진 작성일2008.07.15 조회수18903 <헤드윅> 심야공연을 앞둔 금요일 저녁, 연습을 위해 미리 극장에 도착한 송용진을 만났다. 릴레이공연 방식으로 역대 헤드윅 배우들이 한달씩 오르는 이번 공연에서 송용진은 7개월간 주 2회의 심야공연을 맡았다. 지난 1~3시즌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헤드..
< M.Butterfly> 두 남자의 충격적인 사랑, 김영민, 정동화 작성일2012.04.23 조회수18861 <1986년, 전 프랑스 영사 버나드 브루시코라는 남자가 국가 기밀 유출 혐의로 법정에 선다. 그가 사랑한 중국 경극 여배우가 실은 중국의 스파이인데다가 사실은 남자였다는, 기묘하고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뉴욕타임즈에 보도된 두 단락 짜리 기사를 접한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황은 이 사건을 바탕으로 < M.Butterfly>(엠.버터플라이)를 발표했다. 수년 간 사랑한 여성이 스파이에 남성이었다는 자극적인 이 이야기 속엔 서양의 아시아에 대한 뿌리깊은 오리엔탈리즘, 여성성과 남성성, 이성애와 동..
<레인맨> 형제가 뭉쳤다! 남경읍, 남경주 작성일2010.02.08 조회수18808 서로를 보듬어 주는 사람들의 풍경은 아름답다. 넘어진 아이를 일으켜 주는 엄마와 시련에 고개를 떨군 이의 어깨를 다독이는 친구, 갈팡질팡하는 두 발 자전거를 밀어주며 아들에게 걱정 말고 힘차게 페달을 밟으라고 외치는 아빠의 모습이 그러하듯이. 여기의 형제도 ..
무대 위 가장 뜨거운 두 사람의 만남! 프랭크 와일드혼 & 옥주현 작성일2014.07.21 조회수18780 현재 한국 공연계에서 가장 뜨거운 두 사람이 만났다. <지킬 앤 하이드> <몬테 크리스토> <보니 앤 클라이드> <황태자 루돌프> 등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을 비롯해 최근 국내 개막한 뮤지컬 <드라큘라>의 작곡..
무대로 돌아온, 박해미 작성일2008.06.13 조회수18727 “스위니 토드 이후, 오랜만이시죠?”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분장실에서 만난 박해미에게 가장 먼저 던진 질문이다. 사실 반년만의 출연이지만, 요즘 잘 나가는 다른 뮤지컬 배우들에 비하면 오랜만이라 할만 하다. “오랜만이죠. 남들은 쉬지 않고 달리는데..
전세계 가장 뜨거운 두 남자, 브루노 마스 & 존 메이어 작성일2014.02.24 조회수18710 전 세계 팝 팬들을 가장 뜨겁게 사로잡고 있는 두 남자가 한국에 온다. 강렬한 비트와 경쾌한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하며 '난 당신이랑 결혼하고 싶어요'를 외치는 한 남자와 잔잔하고 그루브하게, 그러나 강렬하고 우수에 찬 눈빛으로 '당신의 몸은 정말 멋져'라..
다양한 공연, 꼼꼼하게 골라 보는 기준 작성일2013.02.08 조회수18691 “이런 적 있어요? 넘버는 이 뮤지컬이 좋은데 배우는 저 뮤지컬에 끌릴 때, 스토리텔링은 훌륭한데 노래가 내 취향이 아닐 때, 다 좋은데 무대가 너무 허술해 보일 때, 이 모든 경우의 수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 본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