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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전쟁 시작! 에미넴 공연 기대곡 top4는?

작성일2012.06.08 조회수29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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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넴의 첫 내한공연을 앞두고 벌써부터 티켓예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기획사 현대카드 슈퍼시리즈 공식블로그에는 '집문서를 팔아서라도 가야된다' '진짜 이건 (예매)전쟁이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수많은 히트곡을 가진 세계 정상급 래퍼의 첫 내한공연이니만큼, 과연 그가 어떤 곡을 부를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떼창'으로 유명한 한국 팬들이 에미넴의 빠른 랩까지 소화해 낼지도 관심사. 그렇다면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그의 히트곡에는 뭐가 있을까? 에미넴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는 기대곡 Top4를 꼽아봤다.

악동 에미넴, 두 개의 자아 - Without me
"난 괴물을 만들었어. 아무도 더 이상 마셜을 보고 싶어하지 않았으니까. 그들은 섀디를 원해"(I've created a monster, cuz nobody wants to see Marshall no more they want Shady) 에미넴에게는 두 개의 자아가 있다. 하나는 '마셜 매더스(Marshall Mathers, 에미넴의 본명)', 또 하나는 '슬림 섀디(Slim shady)'다. 첫 앨범<Infinite>가 실망스러운 결과를 가져오자 낙심한 에미넴은 자신에게 '슬림 섀디'(Slim Shaddy)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고, 이 때부터 그의 내면에는 마셜과 섀디라는 두 개의 자아가 공존하게 된다.

에미넴의 음악은 크게 마셜이 쓴 곡과 섀디가 쓴 곡으로 나눌 수 있다. 딸에게 바치는 곡이나 자아성찰이 담긴 진지한 곡은 마셜이, 조롱과 풍자·욕설이 뒤섞인 곡은 섀디가 쓴 것이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노래 중 하나인 '윗아웃 미(Without me)'는 악동 섀디가 전면에 등장하는 곡이다. 에미넴은 이 곡에서 자신의 생모에게 폭언을 퍼붓고, 림프 비즈킷(Limp Bizkit) 등 다른 뮤지션들을 비웃는다. 끝내주는 노래와 논란거리를 제공하는 자신(에미넴)이 없다면 세상이 심심할 거라고 말하는 이 곡은 경쾌하고 중독성 강한 리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자전적 영화 <8마일>주제곡 - Lose yourself

"나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흑인들과 같이 고생했다. 다른 백인 래퍼들처럼 어설픈 흑인 흉내를 내진 않았다" 에미넴은 흑인들이 장악한 힙합음악계에서 무시당하며 가난한 무명시절을 보냈다. 이런 그의 개인사는 자전적 영화 <8마일>을 통해 대중들에게도 많이 알려졌다. <8마일>의 마지막 장면에 흘러나오는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는 영화와 마찬가지로 에미넴의 삶을 고스란히 압축해 놓은 듯한 곡이다. '백인 쓰레기'라 불리며 무시당한 시절, 딸의 기저귀조차 사지 못할 정도의 가난, 성공 후의 공허함, 아빠로서의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자책감 등 그의 삶을 스쳐간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가혹한 현실 속에서 갈등하면서도, 단 한번의 기회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하는 젊은 래퍼의 독백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 곡은 12주 동안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아카데미영화제 주제가상 등 20여 개의 상을 수상했다.

'딸바보' 에미넴의 사랑 - Mockingbird

"널 위해 노래할게. 널 미소 짓게 할 수 있다면 뭐라도 할거야"(I'ma sing for you, I'll do anything for you to see you smile) 딸의 얼굴을 팔에 문신으로 새겼을 만큼 딸바보로 유명한 에미넴은 딸 헤일리(Haily)를 위해 '모킹버드(Mockingbird), '웬 아임 곤(When I'm gone), '헤일리 송(Hailey's song)' 등 많은 곡을 썼다. 이 중 '모킹버드'는 에미넴이 딸 헤일리와 조카 레이니(Laney)를 향해 쓴 노래다. 에미넴은 전처 킴벌리(Kimberly)와 이혼한 후 그녀의 친조카 레이니뿐 아니라 그녀가 다른 남자와 만나 낳은 딸 휘트니(Whitney)까지 입양해 길렀다. 아이들이 약물중독에 빠진 엄마 밑에서 방치돼 자라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것이다. '모킹버드'에는 딸들이 자신처럼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지 않기를 바라는 그의 깊은 사랑이 담겼다. 따스한 가사가 악동 에미넴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킴벌리·헤일리와의 다정한 한 때가 담긴 뮤직비디오를 보면 더욱 애틋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팝스타 리한나와의 만남 - Love The Way You Lie

"그녀가 다시 떠나려고 한다면 그녀를 침대에 묶고 집을 불태울 거야"(If she tries to fucking leave again I'm gonna tie her to the bed and set this house on fire)
팝스타 리한나(rihanna)가 피쳐링한 '러브 더 웨이 유 라이(Love The Way You Lie)'는 서로 다투고 상처주기를 반복하다 결국 파국을 맞는 연인들의 이야기다. 에미넴과 그의 전처 킴벌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노래로 알려져 있다. 에미넴은 연인에 대한 애증으로 괴로워하는 남자의 마음을, 리한나는 거짓말하는 연인 때문에 상처입고 아파하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다. 호소력 짙은 리한나의 노래와 애절한 가사로 7주간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트랜스포머'의 여주인공 메간 폭스가 출연한 뮤직비디오 역시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유명해졌다.

에미넴 공연은 오는 8월 1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티켓은 오는 14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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