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생명의 항해’ 연습현장이 공개됐다. 이준기?주지훈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6?25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해 국방부와 (사)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 제작했다. 8월 5일 세 시부터 남산창작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생명의 항해’ 연습공개에는 이준기와 주지훈을 비롯한 앙상블들이 참여해 주요 장면을 시연했다.

뮤지컬 ‘생명의 항해’의 제작 스태프는 국내 창작뮤지컬의 살아 있는 신화 윤호진 연출 총 감독 하에 픽션과 논픽션의 환상적인 조화를 이끌어낸 김정숙 작가, 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 작 뮤지컬 ‘화려한 휴가’ 연출로 주목을 받은 권호성, 화려한 스케일과 절제미를 아우르는 무대디자이너 박동우, 멜로디에 휴머니즘이 물씬 풍기는 독일 출신 작곡가 미하엘 슈타우다허 등이 참여했다.

지난 5월 군입대한 이준기는 휴가를 나오면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바다에 가서 뛰어 놀고 싶다. 군대에 오니 자유에 가치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친구지만 3개월 군번이 빠른 주지훈에 대해서도 “무대 위에서는 동등한 배우로서 임하지만, 연습이 끝나면 특전사 계급으로 다시 돌아간다. 선임의 위치에서 3개월 먼저 해본 경험을 많이 이야기해준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생명의 항해’는 오는 8월 21일부터 2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사진_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