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쉬 하트넷 출연의 <레인맨>, 프레스 개막일 연기

 지난 달, 리허설 중 마지막 장면의 연출을 수정한 것에 이어, 연극 <레인맨, Rain Man>의 프레스 나잇 일정이 열흘간 늦춰졌다. 1988년 오스카 상 수상작 영화를 각색하였고 배우 조쉬 하트넷(Josh Hartnett)의 웨스트엔드 데뷔작으로 화제가 된 작품 <레인맨>은 8월 28일부터 프리뷰 공연이 상연중이며, 정식 오픈일은 9월 9일로 예정되어 있었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프로듀서들이 새로운 연출가인 테리 존슨(Terry Johnson)이 이 새로운 연극을 가능한한 최고의 수준으로 다듬은 후 개막할 수 있도록 오프닝 날짜를 늦추는 쪽을 택했다고 한다. 존슨은 오리지널 연출가였던 데이비드 그라인들리(David Grindley)의 뒤를 이어 연출을 맡고 있다.

연극으로 초연되는 <레인맨>에서 조쉬 하트넷(Josh Hartnett)은 영화에서 탐 크루즈가 연기한 찰리 바빗 역을 맡았고, 아담 고들리(Adam Godley)는 영화배우 더스틴 호프만에게 오스카 최고남자배우상을 안긴 캐릭터인 레이먼드를 연기한다.


■ 새로운 2명의 ‘빌리’ 탄생
 
 탐 홀랜드(Tom Holland)와 태너 플루거(Tanner Pflueger)가 <빌리 엘리어트 더 뮤지컬, Billy Elliot The Musical>의 다재다능한 주인공 역할을 맡아 다음 달부터 발레슈즈를 신고 빅토리아 팰리스(Victoria Palace) 극장의 무대에 설 예정이다.

영국 킹스턴어폰템즈 지역 출신의 홀랜드(12)와 미국 네브라스카 출신인 플루거(13)는 지난 2005년 5월에 개막한 이 공연에 최근 주인공으로 출연중인 조슈아 페드릭(Joshua Fedrick), 폭스 잭슨-킨(Fox Jackson-Keen), 레이튼 윌리엄스(Layton Williams)와 함께 침여하게 된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여 제작된 <빌리 엘리어트 더 뮤지컬>은 1980년대, 영국 북부지방 탄광촌에서 자라난 소년이 발레에 대한 재능과 열정을 발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엘튼 존(Elton John)이 음악을 맡아 화제가 되었으며, 영화의 명성에 걸맞게 뮤지컬 작품도 2006년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최고뮤지컬상 등 4개 부분을 수상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 70년대 팝스타 지미 오스먼드, <그리스>에 게스트 출연 예정 

70년대의 인기스타 지미 오스먼드가 2009년 1월, 피카딜리 씨어터(Piccadilly Theatre)의 <그리스, Grease>의 무대를 통해 웨스트엔드 무대 데뷔를 한다.

가족 그룹 ‘더 오스먼드(The Osmonds)’의 막내였던 지미 오스먼드는 그가 9세였던 1972년에 발표한 히트곡 “Long Haired Lover from Liverpool”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영국 음반차트에서 최연소로 싱글앨범 1위를 수상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뮤지컬 <그리스>에서 그는 “Beauty School Dropout”을 부르는 틴 앤젤(Teen Angel)을 연기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웨스트엔드에서 연기하는 것은 내 평생의 꿈이었고, <그리스>보다 더 좋은 작품은 없을 것이다. 이 작품은 전개가 빠르고 재미있고 에너지가 넘치며, 재능으로 가득찬 뮤지컬이다. 틴 엔젤을 연기하게 되다니, 정말 떨린다.”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하였다.

<그리스>는 1993년 7월 15일, 도미니언(Dominion) 극장에서 초연되었으며, 올해로 웨스트엔드 공연 15주년을 맞는다. 이번 뮤지컬 작품은 피카딜리 극장에서 2007년 7월 25일의 프리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5만여 명의 관객을 모았다.



정리 : 오 유 진 (인터파크INT yjoh@interpark.com)
기사 및 사진 출처 : www.officiallondontheatr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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